군산시가 고액체납세 징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군산시는 7월 말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64억 원에 이르는 50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 310명의 체납세 징수를 위한 TF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고액체납자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시민납세과장을 반장으로 직원 4명 등 모두 5명을 투입한 TF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먼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사업장, 개인 거주지 등을 조사해 체납 사유와 납부 능력 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재산 압류, 가택 수색, 공매, 행정제재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사정이 어려운 납세자는 분납 유도, 체납처분 유예로 체납세 규모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체납행정을 통해 체납액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적극적인 TF팀 운영으로 안정적인 군산시 사업예산 재정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7월 15일 현재 군산지역 체납액은 175억 원이며 이 가운데 고액체납액은 64억 원으로 전체 체납의 3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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