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는 최근 전북지역 내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26일 밝혔다.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는 지난 24일 기준 총 5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36명이 7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9일 오전 전주천변을 걷던 A씨(63)가 열탈진증세를 보여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앞서 2일 오후 3시께는 전주시 우아동에서 외부 작업을 하던 A씨(52)가 열경련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장마가 끝나고 폭염과 열대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고 소방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현철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올여름 폭염일수가 평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적정한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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