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선배도 제대로 못 알아보냐”며 후배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2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전주시 효자동 한 술집 앞 노상에서 B씨(20대)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회 선후배 사이로, A씨는 “후배들이 자신에게 제대로 인사를 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B씨가 복부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명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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