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는 여름 휴가철 캠핑 시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7일 밝혔다.

27일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캠핑장 등에서 총 145건의 화재로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부주의 32건, 숯불 등 불씨 관리 소홀 26건, 담배꽁초 16건, 기계적 요인 13건, 과열·과부하 7건 순이었다.

이 같은 캠핑 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텐트와 화기 간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부탄가스를 사용할 때는 버너의 받침보다 큰 냄비나 불판을 사용하지 않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소방 관계자는 설명했다.

강남섭 전주덕진소방서 방호구조과장은 “캠핑장은 위치적 특성상 작은 화재라도 언제든 인명피해 발생과 산림훼손 등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모처럼 떠나는 캠핑이 즐거운 여가시간으로 남을 수 있도록 화재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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