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보조금 횡령 의혹 등을 받는 전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산하 남원시지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1일 오후 남원시지부 사무실과 산하 센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PC와 서류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

또 남원시지부 전 지부장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남원시지부는 장애인이 소지해야 할 바우처카드 10여 장을 사무실에 보관 및 사용(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 도 지부 감사를 거부(업무방해)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남원시지부의 보조금 횡령 의혹은 지난 6월 9일 전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전북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면서 알려졌다.

당시 협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보조금 횡령을 지적하고 A씨 등 4명을 업무방해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남원시청 공무원 3명도 직무유기 혐의로 각각 경찰에 고발했다./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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