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원하는 길로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택시 기사를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A씨(50대)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1시께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한 도로에서 택시 기사 B씨(70대)의 머리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목적지에 도착한 뒤, 택시에서 내려 조수석 문을 열고 “알려준 길로 가지 않고,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좁은 길로 주행했다”는 이유로 화가 나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은우 수습기자·cow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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