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에 따른 축산농가의 가축폐사 등 피해 발생 예방에 나선다.

도는 오는 9월까지 폭염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고 축산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시군과 함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농가 지도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폭염 등 자연재해 및 각종 사고 등으로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서 신속한 복구를 통한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위한 보험료를 지원한다.

또 축사지붕 스프링쿨러, 제빙기, 환풍기, 안개분무기 및 쿨링패드 등 폭염대비 가축사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시설·장비를 지원하고 가축면역력 증진과 스트레스 완화를 통한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에 취약한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에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한다.

도는 농가에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사 및 가축 사양관리와 사육시설에 대한 철저한 환기시설 관리, 충분한 급수, 복사열 최소화 등 예방조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온도가 높은 한낮(오전 11시 ~ 오후 4시)에는 사료 급여를 자제하고 서늘한 아침과 저녁에 소량을 자주 급여해야 하며 특히 단위면적당 권장 사육 두수보다 10%정도 줄여 가축을 입식하고 출하가 임박한 가축은 조기출하를 통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 전기수요 급증에 따른 정전과 축사내 환풍기 등 전기장치 과열에 의한 축사 화재 예방 및 환풍기 작동상태 등을 수시로 확인해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폭염 등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 스스로 사전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해 발생 시 피해보상을 통한 신속한 경영안정을 위해 축산농가에서 빠짐없이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고 만기일 도래 이전 적기에 갱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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