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의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을)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다.

한병도 의원은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원장 출마를 고심하던 윤준병(정읍·고창), 이원택(김제·부안) 의원과 앞서 만남을 갖고 추대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혁신과 성공으로 전북의 도약을 이끌고 민주당의 2024년 총선 승리를 견인하기 위해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뼈아픈 반성과 뼈를 깎는 혁신으로 민주당은 다시 일어서야 한다”며 “그 중심에는 일반당원부터 지역위원장까지 전북도당 구성원 모두가 원팀으로 똘똘 뭉친 전북도당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정을 거듭하는 정부·여당을 치열하게 견제하고 어려운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유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민주당이 되겠고 전북도당이 그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도당 내 갈등 해결 미흡과 직원 불친절 등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지난 2년간 정치적 현안과 선거기간 갈등 등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면서 “꽉 막힌 소통구조를 해결하고 한 목소리를 내도록 노력할 것과 도당 직원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통해 당원의 원성을 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전주을 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복잡하고 어려울수록 원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저의 생각을 차기 지도부에 얘기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나아지는 도민의 삶을 위해 도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동행하는 전북도당을 만들겠다”며 “전북도당과 저 한병도가 그 길에 앞장서겠다”면서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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