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소방본부 제공

차량 화재를 목격한 비번 소방관이 초기진화에 나서 큰불을 막았다.

3일 전주완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5분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 도로에서 쏘나타 차량에 불길이 치솟았다.

▲ /전북완산소방서 제공

마침 휴일을 맞아 아내와 함께 쇼핑에 나섰던 완산소방서 소속 김준호 소방관은 불길을 목격하자마자 망설임 없이 인근 상점에서 소화기 3대를 들고 화재 차량으로 달려가 진화했다.

김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자칫 큰불로 번질뻔한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불은 초기 진압에 이어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완전히 진화돼 엔진룸만 소실됐다.

이에 김소방관은 “혼자 한 게 아니고 시민 4분과 함께 진압해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했을 일을 한 것인데, 부끄럽다. 다른 소방관님들도 저처럼 현장에 뛰어드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조은우 수습기자·cow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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