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기우유 점유율 63%를 차지하고 있는 고창군이 친환경 우유생산 메카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3일 군은 고품질 우유생산으로 ‘유기농 우유 1번지’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낙농가의 환경개선과 깨끗하고 위생적인 우유생산을 위해 착유시설 개보수 등 올해 6개 사업에 8억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낙농가에 갑작스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문적 인력을 보충해 주는 ‘낙농헬퍼 지원사업’으로 노동환경이 개선돼 낙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냉각기와 유두세척기를 지원하는 ‘친환경 우유생산 기반구축 지원사업’은 신선한 우유 보관 및 유방염 예방으로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다양한 낙농사업의 효과로 현재 고창군에선 60여 젖소 농가가 고품질 우유를 하루 130톤을 생산하고 있고 유기농 우유는 20여 농가에서 하루 63톤의 생산하고 있다. 전국 유기농우유 생산량이 하루 100톤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고창군의 생산량이 전국 63%를 점유하고 있다.

박동열 팀장은 “무상우유급식에도 모두 2억3000만원을 투입해 고창지역 총 41개교(초등학교 21, 중등14, 고등6) 저소득층과 일부 차상위계층 학생들에게 우유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청정 고창에서 깨끗하고 건강한 우유를 생산해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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