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최근 영화상영관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공공장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6월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관객 45명이 대피하고 7월에는 또 다른 영화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80여명이 대피하는 상황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형사고의 우려가 높고 다수의 관람객 안전관리를 위해 다중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산소방서는 관내 영화상영관(2개소)에 대해 ▲영화상영관 안전시설 등의 유지․관리 상태 ▲다중이용업주의 법정 의무사항 이행 ▲ 피난 안내도 비치․ 피난 안내 영상물 상영 ▲ 비상구 폐쇄․ 잠금 행위 및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여부 확인 등 소방안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불특정 다수가 찾는 영화상영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평상시 소화기 등 소방시설의 사용방법을 숙지하고, 비상구 위치와 피난통로 등을 사전에 파악해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요청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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