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노후·위험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앞두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재해 위험 시설물과 사회 전반의 위험 요인을 발굴·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며 오는 17일부터 10월 14일까지 59일간 진행한다.

도는 '2022년 국가안전대진단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도 21개 주관부서, 14개 시군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대상, 민관합동점검반, 과학기술장비 확보 현황 등 사전 준비상항을 점검했다.

도가 먼저 추진계획 및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도로관리사업소, 익산시, 완주군에서 발표를 이어갔다.

도로관리사업소는 터널·교량 시설물 중 노후화 시설 위주로 공무원, 민간전문가 등과 민관합동으로 점검하고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익산시는 시민, 민간전문가 등 의견 수렴을 통해 대상 시설을 선정할 계획이다. 누리집 및 읍·면·동을 통해 주민신청제를 홍보하고 다중이용시설 협회 및 단체, 가정 등에 점검표를 배부하는 자율점검 실천 운동도 전개했다.

완주군은 점검에 신뢰성 확보을 위해 건축, 전기, 가스, 소방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또 민간단체 대상으로 사전 교육과 주민신청제 등 홍보도 병행해 내실 있는 점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준비상황 발표 후에는 국가안전대진단 시 예상되는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도는 이번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노후·위험시설 등 1484개소에 대해 점검하며 점검은 모든 시설에 대해 민관합동점검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은 주민신청제를 도입해 지난달 8일~8월 16일까지 지역주민들이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설에 대해 신청을 받아 대진단 기간에 점검한 후 7일 이내에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처음 시도한 장비를 활용한 점검을 확대해 그동안 접근 등이 어려워 점검하지 못한 시설에 대해 드론, 열화상카메라, 전기비저항탐사기, 초음파탐상기 등을 사용해 점검한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은 어느 때보다도 많은 도민이 참여해 도민과 소통하는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위험한 곳은 바로 정비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점검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