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7주년을 기념해 세계 160개국 동참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을 기원하는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2 전라북도 통일대장정 10주년’ 행사가 5일 오후 전북도청 광장과 전주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종훈 정무부지사와 송광석 피스로드 2022 한국 실행위원장, 이강안 광복회전북지부장, 세계연합종주단(통일팀) 20여 명을 비롯한 각계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라이딩 등이 이어졌다.

제1부 기념식은 온영두 실행위원의 사회로 시작해 하나로남북예술단의 공연, 정병수 전북공동실행위원장의 내빈소개 및 환영사, 세계연합종주단 환영, 이근재 전북공동실행위원장의 대회사, 김관영 전북도지사와(김종훈 정무부지사 대독)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의 축사, 송광석 한국실행위원장의 격려사, 종주기전달, 김종영 실행위원의 평화메시지낭독, 통일의 노래합창, 이현준 실행위원의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2부 라이딩에서는 세계연합종주단 20여 명과 전북자전거타기운동본부 회원 30여 명 등이 신통일한국 기원 깃발을 꽂고 전북도청광장에서 출발해 홍산교, 통일광장 사거리, 백제교를 거쳐 전주종합경기장 청소년광장까지 5km를 종주한 뒤, 종료식을 갖고 해산했다.

이근재 공동실행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무더운 여름, 바쁘심에도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2 전라북도 통일대장정’에 참석해주신 내외귀빈, 각계지도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깊이 감사드린다”며 “피스로드 실행위는 한반도의 분단장벽을 걷어내자는 의미로 ‘신평화로’라는 명예도로명을 전국적으로 제정하는 운동을 시작했으며, 이 피스로드를 통해 남과 북이 함께 사는 통일시대, 지구촌 평화시대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피스로드 2022 전라북도실행위원회가 주최하고 평화통일지도자전북협의회(회장 이근재)와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전북지회(회장 정병수)가 공동주관한 이날 행사는 행정안전부와 통일부, 전라북도와 전라북도의회, 전라북도교육청을 비롯한 주요 언론사와 기관 43개 단체가 후원단체로 참여했다.

한편, 전북지회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6일 임실군, 7일 군산시, 13일 순창군, 17일 진안군, 21일 익산시 등 10여 개 시군에서 피스로드를 이어갈 계획이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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