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아이 키우기 행복한 남원’을 구축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아이맘행복누리센터의 콘텐츠를 대폭 보완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놀이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아이맘행복누리센터는 지난해 4월 개관한 이래, 장난감 대여, 시간제 돌봄, 오감‧미술‧요리‧공예‧음악‧키즈발레‧체육 등 다양한 놀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월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해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추가 발굴함으로써 월 평균 2,0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는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바닥형 인터렉티브 미디어 스포츠, 스펀지 블록, 자동차모양 원목교구 등을 새로 설치, 놀이를 통해 영유아의 호기심과 발달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활기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음향시설 설치와 부모 쉼터 등 휴게공간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7일 서울 도봉구청 실내놀이터 오르봉내리봉, 중구 신당동 실내놀이터 하티봉봉, 서울 DDP 디자인놀이터 디키디키 등 유사시설을 벤치마킹하고, 전문가 자문과 이용자 설문조사를 거쳐 시에 도입할 콘텐츠를 최종 선정했다.

최경식 시장은 “현재 남원은 키즈카페 개념의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젊은 부부들이 인근 전주나 광주를 찾고 있는 실정”이라며 “아이맘센터 콘텐츠 확장으로 육아환경이 개선돼 아이키우기 좋은 남원의 선도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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