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추석 명절을 앞둔 도내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 등 애로사항을 완화하기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8일부터 추석 명절 경영안정자금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지원규모는 150억원으로 직전년도 매출액의 50% 범위에서 기업당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며, 기존 도와 시‧군이 지원하던 정책자금과는 별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 기간은 2년 거치 일시상환이며, 최근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년간 기업이 부담해야 할 대출이자 중 2.0%를 전북도가 지원한다.

또 특례사항을 적용해 서류평가 기준점수를 50점에서 40점으로 완화하고, 창업 후 1년 이내 기업은 매출액의 100% 한도 내에서 융자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평가점수 40점 미만의 기업 중 소기업 확인서를 제출한 기업은 직전년도 매출액 범위에서 최대 5천만원까지 융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은 전라북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거나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에 방문하면 된다.

윤동욱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추석 경영안정자금 지원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이 정책자금을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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