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민선 8기 들어 지속 가능한 도시관광 브랜드 창출과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9일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청,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와 ‘지속가능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표준의 지속 가능한 관광기반 마련과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는 세계관광기구(UNWTO), 유엔재단 등에 의해 2010년 설립된 국제 비영리 단체로 지속 가능 관광에 대한 국제적 표준제공, 국제기준 교육 및 심사·승인 등을 수행하며 현재는 도시와 호텔·관광 관련 기업 등 168개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기구다.

군산시는 세계 16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지속관광위원회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전라북도를 비롯해 새만금개발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오는 9월 군산 지스코에서 개최하는 ‘아태지역 국제콘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와 2025년 ‘GSTC 글로벌 국제콘퍼런스’의 군산시 유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천혜의 관광자원인 고군산군도와 새만금, 군산항을 비롯한 개항의 역사 등 문화 역사적 자원을 활용해 전북을 대표하는 지속 가능 관광 도시 브랜드를 새롭게 창출해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국제기구 등 MOU를 통해 군산시가 전라북도 지속 가능 관광의 마중물이 되고, 새만금을 명품 관광·문화단지로 도약시킬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라며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군산시가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를 넘어 명품 국제 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제 도시 간 연대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빙해 ‘새만금지역 경제 협력 등 교류 및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다.

지난달 27일에는 12개국 31개 도시가 참여한 ‘제13회 아시아·태평양 도시 서미트’ 비대면 행사에 참석해 ‘군산형 탄소중립 선도모델’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등 국제도시 간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