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사랑상품권의 할인판매가 이달 중 재개된다.

10일 고창군은 현재 예산이 소진돼 할인판매가 종료된 고창사랑상품권 관련, 추경예산(11억5000만원) 확보 후 이달 중 빠르게 할인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군은 예산이 확보되면 고창군 홈페이지와 고향사랑페이앱에 공지해 군민들이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고창군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까지(7월말 현재) 고창사랑상품권 발행액은 모두 1533억원이고, 판매액은 1355억원으로 발행액 대비 88% 판매실적을 올렸다.

4년간 총 환전액은 1234억원으로 판매액 대비 91%에 이른다. 이 중 개인 판매액은 924억원으로 총 판매액 대비 75%에 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총 발행액 1533억원 중 농민수당과 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책적으로 발행된 상품권 규모는 403억원이고, 일반 발행액은 1130억원으로 예산 지급이 상품권 발행으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가져왔다.

군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트·식당·주유소·커피숍·숙박업·도소매상가 등 가맹점 수를 대폭적으로 늘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그 결과 가맹점은 2500개소에 이르며, 군민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주 이용하는 업체 대부분이 가맹점으로 등록되어, 고창사랑상품권이 원활하게 통용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전에 전 군민이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예산도 확보해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지급, 고창의 경제 규모가 더욱 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