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진안읍에 치매안심가맹점 10개소를 지정하고 12일 현판식을 가졌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사업자등록번호 가운데 두 자리가 01~79, 90~99인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사업장 구성원이 모두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고 지역사회 촘촘한 치매안전망 구축에 적극 동참하는 사업장을 말한다.

이번에 지정한 치매안심가맹점은 치매환자와 가족, 어르신이 자주 이용하는 약국 2개소(제일약국, 우리사랑약국), 미용실 3개소(뉴목화미용실, 가예미용실, 제일미용실), 한의원 2개소(진안원광한의원, 마이한의원), 마트 1개소(진안DC마트), 문구점 1개소(엑센스) 등이다.

지정된 치매안심가맹점은 치매가 의심되거나, 배회 또는 실종 어르신 발견 시 신고 및 임시 보호 역할을 하며 치매파트너로서 치매극복을 위한 캠페인 참여 및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송미경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안심가맹점 지정은 향후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대상을 확대해 지역 내 상호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치매가 있어도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치매안심 진안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진안군에는 총 14개소가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치매안심가맹점으로 활동하고 싶은 개인사업장은 진안군치매안심센터(063-430-8588)로 문의하면 된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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