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정읍시장이 휴가기간 중 정읍지역에 강한 돌풍과 함께 호우주의보가 내려지자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강한 돌풍과 함께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던 정읍에 최고 순간풍속 8㎧ 이상의 바람이 불고, 34mm의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평면 말목장터길 인근 주택 2곳과 노인회관의 지붕이 바람에 부서지고, 무릉마을 주택 2곳이 파손되면서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무릉마을 조립식 창고의 벽면이 바람에 떨어져 나가고, 주변 하우스 4개 동이 강풍을 못 이기고 전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학수 시장은 휴가 첫날에도 불구하고 관련 부서 공무원들과 현장에 직접 나가 피해 상황을 살피고 더 이상의 큰 피해가 없도록 신속한 복구와 정비를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또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펌프 등 장비의 가동 상태 점검을 지시하고 피해 주택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오전 8시경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 시장과 전 공무원들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대기하며, 풍수해 관련 피해상황 접수와 비상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갑작스러운 강풍과 폭우 등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재난의 최선 방책은 철저한 사전 대비”라며 “지역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사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만일의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 태세로 전환하는 한편 신속한 조치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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