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독거노인에 대한 맞충형 돌봄체계 강화에 나섰다.
16일 시에 따르면 11월 말일까지 3개월간 65~74세 노인 가운데 1인 가구 약 9500명의 기초현황 자료를 파악하는 ‘전주시 독거노인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만 65세 이상 1인 가구 2만2619명 중 올 상반기 조사가 완료된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맞춤돌봄, 재가노인복지 등 기존 복지서비스 수혜자를 제외한 인원이다.
이번 조사에는 시니어 설문조사 전문사업단이 투입돼 개별 노인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주거상태와 건강상태, 사회관계, 냉·난방기 보유현황 등 일반현황을 파악하게 된다. 
또,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필요한 복지서비스에 대한 욕구도 조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홀로 거주하며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발굴·지원하는 것은 물론 통합돌봄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독거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사회안전망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전수조사인 만큼 적극적으로 설문에 응해주시길 바란다”며 “고독사, 자살위험, 치매 등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들의 면밀한 생활실태 파악을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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