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한 집중호우와 관련한 유사 피해 예방을 위해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서는 등 수시 예찰과 사전 점검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지역 내 주요 사업장 15개소와 산사태 위험지역 31개소, 인명피해 우려지역, 우수저류시설 및 배수펌프장 등 주요 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점검은 자율방재단과 함께 도로 주변의 쓰레기, 나뭇가지 등이 맨홀과 빗물받이를 막아 빗물의 흐름을 방해하여 도로가 침수되는 현상을 사전 예방하여 도로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산사태와 낙석, 붕괴 우려 지역 등 재해 취약 지역과 시설에 대한 분야별 예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군은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보완하고, 중대 결함이나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긴급 보수‧보강 등의 조치를 취해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특보 발표에 따른 부서별 비상근무 체계의 빈틈없는 가동을 재차 점검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통제를 위한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집중호우 등에 따른 재난이 발생할 경우 주민 피해와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며 “산사태 및 주택, 도로 침수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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