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은 도내 오존생성 유발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12개 위반 사업장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전북환경청은 오존(O3) 취약 시기인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산업단지 등 오염우심지역 내 질소산화물(NOx)․휘발성유기화합물(VOCs)․총탄화수소(THC) 등 대기오염물질 비산배출사업장, 도료 제조·판매업체, 질소산화물 대량 배출사업장, 생활주변 자동차 수리·도금업체 등 87개 배출사업장을 점검했다.

그 결과 12개 위반 사업장에서 26건의 위반건수를 적발했다.

주요 위반사항은 배출시설 무단설치 등 변경신고 미이행 8건, 오존 유발물질 배출기준 초과 7건, 운영일지 미작성․환경관리인 교육 미실시 6건, 대기오염물질 희석배출․방지시설 고장방치 5건 등이다.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7건을 고발조치했으며 12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개선명령 6건, 경고 1건 등을 조치했다.

전북환경청 관계자는 "오존 생성 유발물질 등 대기오염물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기술․재정적 지원을 실시하겠다"면서 "사업장에서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방지시설 개선 등 저감대책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하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