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남원시민의장 수상자가 확정됐다.

남원시는 지난 14일 남원시민의장 심사위원회(위원장 최경식 시장)를 개최해 6개 부문 시민의장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민의장은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각 부문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한 자에게 시민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문화장 수상자인 김병종 씨는 남원시 송동면 신평리 출신의 화가이자 문학가로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역임하면서 꾸준한 재능과 작품기부 활동을 통해 남원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체육장 장진섭 씨는 1997년 2월부터 남원시체육회 부회장을 맡아 생활체육 활성화와 국제대회를 비롯한 각종 체육행사의 성공적 개최 및 원활한 대회 운영에 기여했다.

효행장 양현수 씨는 모친이 지난 2016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자 기꺼이 직장을 정리하고 어머니의 간병을 시작했다.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긍정적 삶의 태도로 진정한 효를 실천하여 많은 시민에게 귀감이 된다는 평이다.

봉사장 이미숙 씨는 지난 2002년 인월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시작했다. 의용소방대원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과 더불어 어려운 이웃에 대한 헌신봉사로 봉사장 수상자로 결정됐다.

산업노동장 임승규 씨는 춘향골농협조합장을 역임하면서 남원시의 원예산업 육성과 유통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통합마케팅조직의 규모화로 남원시조합공동법인의 1000억원 판매기록 달성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애향장 박진균 씨는 ㈜기백건설 대표와 재경수지향우회장을 역임하며 기업인이자 남원인으로서 고향을 위해 봉사해 왔다.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으로 ‘남원 알리미’를 자처하며, 고향의 각종 행사 및 재난·재해 복구활동에 솔선수범한 공로다.

남원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30회 흥부제 기념행사 때 각 부문 수상자들에게 시민의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앞으로도 각 분야에서 훌륭한 공적을 가진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상할 방침”이라며 “안타깝게 이번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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