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도시 전주에서 ‘2022 전주비빔밥축제’가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시민들을 맞는다.

전주시는 2022 전주비빔밥축제를 다음 달 6일부터 닷새간 한옥마을 향교 일원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다채로운 전주, 맛에 美(미)치다'를 슬로건으로 한 2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먼저 첫 날 ‘개맛식’을 시작으로 비빔밥을 주제로 전주의 다양한 맛을 느끼고 문화공연을 느낄 수 있다.

‘개맛식’에서는 ‘향교길B-boy 경연’과 ‘비밥달리기’ 등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비빔밥재료를 활용한 아트월인 ‘비밥아트월’, 퓨전국악무대 등 축하공연인 ‘비밥콘’, ‘비빔김밥경연대회’, ‘비밥아카이빙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전주향교에서 즐기는 피크닉인 ‘비밥피크닉’, 핑거푸드와 음료를 즐기는 DJ 파티인 ‘비밥파티, 맥주와 비빔음식을 즐기는 ‘비맥파티’, 무선 헤드셋 영화관인 ‘비밥영화관’, 동문길에서 진행되는 ‘비밥테이블’ 등도 마련됐다.

전주 음식 명인·명가와 차세대 전주 요리 장인들과 만남인 ‘전주명인·명가이야기’와 단 하나의 커플을 위한 ‘인생맛찬’, 전주비빔밥축제을 위해 개발된 새로운 비빔요리를 즐길 수 있는 ‘비밥레스토랑’, MZ세대 세프와 함께 하는 ‘비밥주막’, 다양한 음식이 소개되는 스트릿푸드존인 ‘비밥푸드코트’, 천변길을 따라 만들어지는 야외테라스 ‘파라솔테이블’등에서는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공예플리마켓인 ‘향교길어울림마켓’과 ‘동헌길플리마켓’, ‘고래테마존’, 이동식 퍼레이드 공연인 ‘향교길공연’, 지역의 장인과 함께하는 테이블웨어전인 ‘전북한상전시’,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존인 ‘비밥체험’, 게임, 이벤트존인 ‘비밥놀이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될 예정이다.

올해 전주비빔밥축제의 주요 프로그램들은 사전 예약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비빔밥축제 사무국(063-283-1141)으로 전화하면 된다.

전주비빔밥축제 류재현 총감독은 “비빔밥이라는 음식이 아닌, 비빔의 의미인 어울림에 의미를 두고 단순히 섞는 게 아닌 ‘지역과 상생’하는 축제를 만들자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축제가 끝난 뒤에도 많은 이들이 전주를 찾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길고 긴 코로나19로 지역주민과 소상공인들의 고충이 지속되는 속에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축제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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