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내년 국가 예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게 전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2일 전주시를 찾은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문화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지역예산과장 등 기획재정부 예산실 주요 간부에게 주요 사업대상지 사업 추진의 당위성과 현안사업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국회 단계의 예산 반영을 건의한 주요사업은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전주 육상경기장 건립, K-Film 제작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구축 사업 등이다.

최상대 제2차관은 이날 전주천년한지관, 전주종합경기장, 전주치명자성지 평화의 전당 등 주요 국비지원사업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시에 따르면 내년 정부예산안은 지난 9월 2일 기획재정부를 떠나 국회에 제출되 심의를 앞두고 있다. 

시는 비록 정부 차원의 추가 예산반영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회 단계 주요사업의 반영을 위해서는 기재부의 동의 절차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기재부와의 현장간담회를 통해 예산 반영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앞으로의 국회 예산 심의단계에서 기재부와 중앙부처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정부안 미반영 사업을 재정비해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하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가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우뚝 서고, 천년 미래를 여는 큰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전주 발전을 이끌 대규모 국가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예산편성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재부는 물론 지역 정치권, 전북도와 끈끈하게 공조하는 등 국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