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보조금 횡령 의혹 등을 받는 전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산하 남원시지부에 대해 재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남원경찰서는 26일 오전 남원시지부 사무실과 산하 센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PC 등 증거물을 추가로 확보했다.

남원시지부장 A씨는 장애인이 소지해야 할 바우처카드를 사무실에 보관·사용하고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와 도 지부 감사를 거부(업무방해)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남원시지부의 보조금 횡령 의혹은 지난 6월 9일 전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전북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면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고발인 진술의 사실관계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재차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피의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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