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가 전북 익산과 서울에서 ‘2022 원불교문화예술축제’를 열고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제32회 원불교미술제와 제11회 원묵회서예대전, 제9회 원불교서예협회전, 제7회 원불교콘텐츠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함께 선보인다.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 기간 중 30일 오후 2시에는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김대현 종무실장), 대통령실 전선영 사회공감비서관 직무대리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리셉션과 공모전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익산전시는 내달 5일부터 16일까지 원불교 중앙총부 구내에 위치한 일원갤러리에서 진행된다.

▲ 송대 및 행사장 전경

원불교는 특히 이번 축제 기간에 익산성지(중앙총부)를 일반에 개방하는 시간을 갖는다.

내달 7일 오후 6시 열리는 ‘원앙상블 - 해설이 있는 클래식 공연’은 소태산 대종사가 생전에 주석했던 건물인 ‘송대(松臺)’를 배경으로 한다.

원불교를 신앙하는 문화・예술인의 가장 큰 행사인 이번 원불교문화예술축제는 ‘다같이 다함께’란 전시 주제로 시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원불교 문화사회부 부장 이명아 교무는 “길고 길었던 역병의 끝자락, 결국 모든 생명의 근본이 다 같은 하나의 기운으로 이어진 관계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며 “원불교 문화예술인들이 마련한 조촐한 이 자리를 통해 나를 위하고 너를 살리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일원 문화로 모두를 보듬고 위로하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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