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무형문화재들이 한데 모여 도민들에게 전승 기량을 선보인다.

‘2022 전라북도무형문화재 한마당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광장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전북의 혼, 미래를 비추다’를 주제로 전라북도의 내일을 환하게 비춰줄 무형문화재의 의미를 담고자 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무형문화재의 가치가 재조명되며, 전라북도무형문화재의 보존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전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크게 한마당축제와 전시기획전 두 가지로 구성된다.

예능분야 17개 종목에서 150여 명이 참여하는 한마당축제는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의 공연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관객들과 소통하며 신명나게 함께하는 무형문화재 보존회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한마당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여러 분야의 보유자가 합심하여 만들어낸 입체 창극 ‘특별 기획공연’ 등을 선보인다.

또, 2022 국내외 행사 참가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전시기획전은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5일간 문화공간 기린(기린미술관) 3층에서 개최된다.

기능분야 22개 종목에서 40여 작품을 전시하고, 장인의 혼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개선과 전라북도무형문화재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김종연, 방화선, 서인석, 엄재수, 윤규상, 최동식 보유자가 직접 전통체험을 진행한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전 광장에 체험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직접 행사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전라북도무형문화재연합회의 공식 홈페이지(jeonmoyeon.com)에서도 공연과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왕기석 전라북도무형문화재연합회 이사장은 “이번 축제가 도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전라북도 무형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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