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학교비정규직 노조가 정부에 단일 임금체계 도입과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7일 전북교육청에서 회견을 갖고 “주먹구구식 임금지급을 즉각 중단하고, 단일 임금체계를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교육과정 지원, 급식·방과후과정·상담·특수교육·안전 등 다양한 교육복지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임금에 대한 명확한 법적근거도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비정규직 단일 임금체계 도입 △교육복지 강화 및 교육공무직 법제화 추진 △복리후생수당 차별 인권위 권고 이행 및 차별철폐 예산 제시 △급식실 배치기준 하향 등 환경개선 등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학교급식실 노동자에 대한 폐암 산재 판정 이후에도 4명의 노동자들이 폐암으로 사망했다”며 학교 급식 노동자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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