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는 27일 대학본부 소회의실에서 ‘영광군 영광의 미래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특장차 전문기업 광림과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장호 군산대학교 총장, 장민석 산학협력단장, 김철홍 해상풍력연구원 연구교수, 정동원 기획처장을 비롯해 성석경 ㈜광림의 대표, 이중재 부사장, 황태영 이사, 이영건 상무, 김옥근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광림이 추진하는 ‘영광군 영광의 미래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남 영광군 일대에 15㎿(메가와트)급 발전기 10대와 10㎿급 발전기 1기 등 전체 시간당 160㎿를 생산하는 11기의 발전기가 들어서는 사업으로, 향후 상업 운전 때 예상 매출액은 1조 3000억여 원에 달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당사자는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사업 동반자로서 관련 정부 부처와 지자체, 기타 관련 기관들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군산대학교는 지난 4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해상풍력, 수산업, 환경 공존 기술개발사업’의 주관연구기관 최종 선정과 서울대학교 해양환경평가 연구단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대 해상풍력연구원은 해상풍력 관련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발전소 설계, 시공, 발전기 관련 연구와 주민 수용성 및 관련 기관 인허가를 위한 조사와 해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광림은 사업개발, 투자유치 및 자금조달, 각종 인허가 관련 부처와 기관 대응, 주민 수용성을 포함한 발전소 주변 지원사업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장호 군산대학교 총장은 “군산대학교는 2009년부터 13년 이상 경험을 통해 풍력 분야에 숙련된 노하우와 기술, 인력 풀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광림과의 협력관계에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군산대학교가 전국 전국경쟁력을 확보한 몇 가지 분야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해상풍력으로, 군산대학교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광림이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성석경 광림 대표도 “해상풍력 최고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돼있는 군산대학교와 파트너로 일하게 돼 기쁘다”라며 “전남 영광에 구축될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했다.

군산대학교는 2009년 풍력기술연구센터를 설립하여 현장 맞춤형 석박사 고급인력과 국내 최초 풍력 공학사를 배출했다.

이어 지난 2018년 해상풍력연구원을 설립해 해상풍력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에서 앞서가고 있다.

특히 기계공학부, 건축해양건설공학부, 행정경제학부, 조선해양공학과, 수산생명의학과, 생물지원학과, 토목공학과 등 해상풍력 관련 학과가 다수 있어 관련 분야 우수 인재 양성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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