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제선 소방위(좌)와 전정기 소방장(우)

비번일에 운동 중이던 소방관들의 도움으로 60대 심정지 환자가 생명을 구했다.

2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0분께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한 테니스장에서 운동 중이던 A씨(63)가 갑자기 쓰러졌다.

때마침 비번일에 함께 운동 중이던 부안소방서 박제선 소방위와 전주완산소방서 전정기 소방장은 곧바로 달려가 119에 신고한 뒤 즉각 A씨를 상대로 가슴압박을 실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불규칙적으로 뛰는 A씨에게 응급처치를 시행, 호흡과 맥박을 회복한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박 소방위는 "환자가 쓰러지는 상황을 직접 목격한 것은 처음이지만, 구급 현장에서의 경험으로 바로 심폐소생술을 했다"며 "환자가 건강하다는 소식을 들어 기쁘다"고 전했다./조은우 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