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농수특산물이 미국 LA 교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군산시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미국 LA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는 제49회 LA한인축제 및 제16회 농수산물 우수상품 엑스포에 지역 6개 업체가 참가해 현지인과 해외 구매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군산시는 지역 농수특산물을 판매와 홍보를 하고 수출확대를 위해 참가한 이번 엑스포에서 군산의 대표 특산물인 박대를 비롯해 조기와 조미김, 꽃게장, 고추장, 된장, 어간장, 젓갈류 등을 선보이며 우수한 맛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군산시는 LA한인축제 농수산물 엑스포에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참가했으나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전염병 발생으로 축제가 개최되지 않아 참가하지 못했다.

올해 개최된 이번 엑스포에서는 한국교민과 현지인의 많은 관심으로 지난 2019년 판매액 2억4,000만 원을 훨씬 뛰어넘은 3억 3,000만 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또 코트라 LA 무역관을 만나 정보교류 등으로 미주시장에서 군산 농수특산물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군산 상품 전시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현지 구매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수출길을 모색하는 등 미주시장 개척에 대한 자문도 구했다.

이 가운데 두리 트레이딩 농수산물 수입유통업체는 내달 군산을 방문해 농식품 가공업체와 수출 상담을 예정하고 있다.

채왕균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12회째 참가하면서 LA교민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군산 농수산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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