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재차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가 전북경찰청으로 이관됐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를 군산경찰서로부터 이관 받아 직접 수사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8일 해당 공장에서는 상차 작업을 하던 근로자 A씨(50)가 철제 환봉과 차량 사이에 끼어 숨졌다.

부검 결과 A씨의 사망 원인은 장기 손상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며 “해당 공장의 경우 지난 5월에도 사망사고가 발생해 이미 한 차례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조사가 이뤄지고 있던 곳이니만큼 더 꼼꼼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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