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에 2개 기업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2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시는 30일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소재 유망기업 ㈜이엔드디와 ㈜테이택스 등 2개 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엔드디는 자동차용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 매연저감장치를 제조·판매하는 기초화학기반 핵심 소재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4년 9월 충북 청주시에 최초 설립하고, 지난 2008년부터 이차전지 배터리 소재인 양극활물질 전구체를 자체 개발해 2014년부터 청주공장에서 양산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테이택스는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으로 지난 1994년 4월 설립했다. 식품포장용 랩과 고기능성 전자소재용 테이프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경기 수원시에 본사를 두고, 화성시에 3개의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2개 기업은 새만금산단에 모두 1,715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전구체와 이차전지 테이프 제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2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최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동차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2개 사의 새만금산업단지 투자는 국제적 수요에 적절한 대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새만금 지역이 미래차 산업의 핵심지역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철호 군산시 부시장은 “오늘 협약한 2개 기업의 투자는 격화되는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소재 분야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소재, 첨단업종 등 유망기업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