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감영이 다양한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터가 된다.

전주시는 10월부터 내달 20일까지 전라감영에서 ‘시시때때 전라감영 체험놀이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전라감영의 다양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시시때때 전라감영 체험놀이터’는 ▲전라감영이 크라임씬 EP.1 ‘강태윤 살인사건’ 역사추리 방탈출 게임 ▲전통놀이술사 ▲종이접기 왕 등 전라감영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먼저, 전라감영이 크라임씬 EP.1 ‘강태윤 살인사건’ 역사추리 방탈출 게임이 마련됐다.

실제 전라감사계록에 기록된 ‘강태윤 살인사건’을 극으로 현장을 재현해 수사관이 된 참여자들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4~5일, 11일, 14일, 17~20일, 24~25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총 10차례에 걸쳐 유료로 진행되며 티켓은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또 ‘전통놀이술사’는 옛 선조들이 즐기던 △고누 △비석치기 쌍륙 △화가투 △승경도를 총 5명의 전통놀이술사가 전라감영의 역사 이야기로 풀어내 듣고 이들과 승부를 겨뤄보는 프로그램이다.

마지막 프로그램인 ‘종이접기 왕’은 조선 7인의 왕과 관련 인물의 역사적 배경을 두 배우가 만담형식으로 스토리텔링해 만든 이야기를 참여자들에게 들려주고, 종이접기를 통해 등장인물을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두 프로그램은 10월 1일~2일, 16일, 23일, 29일~30일, 11월 5일, 12일~13일, 20일 등 총 10차례 무료로 진행되며, 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라감영을 대표하는 행사인 만큼 청년 예술가, 기획자가 한곳에 모여 코로나 시대와 어울릴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했다”면서 “이곳 전라감영을 배경으로 문화유산의 가치와 그 특성을 살린 흥미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면, 시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침체된 전라감영 인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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