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전주국제영화제, 전북대 등 5개 산학관 협업을 통한 지역 메타버스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협업모델 공모전’에 ‘영화·영상도시, 전주’를 주제로 응모해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전주씨네버스 추진단은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등을 위한 5000만 원의 국비와 함께 전문가 컨설팅, 홍보 등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전주만의 차별화된 영화·영상 콘텐츠를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이 사업을 통해 오는 11월 23일까지 네이버 ‘ZEP’을 활용해 △가상 독립영화관 △‘기생충’,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인기 촬영지 3~5개소 △전주국제영화제 행사장 등을 가상공간으로 구축하게 된다.

또한 구축된 가상공간에서 독립영화와 영화제의 수상작 등을 상영하고, 영화를 주제로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서포터즈 ‘전주누리’는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20명의 학생들은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기본적인 메타버스 지식과 이론·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이후에는 ‘가상공간 기획’과 ‘콘텐츠 개발’의 2개 팀으로 나뉘어 협업기관과 함께 사업을 수행하며 메타버스 구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영화·영상의 도시 전주’만의 특색있고 차별화된 메타버스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가상 체험과 경험을 제공하고, 영화제 연계를 통한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하미수 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