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6년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시행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전북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도내 수출기업들은 해외 제품 수출시 향후 탄소중립 시행 여부를 묻는 해외 발주처가 늘어나면서 탄소무역 장벽에 대비해야 하지만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기 때문이다. 28일 도내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등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응한 기업 지원방안에 대한 정부합동 설명회 개최에 이어 권역별 순회 설명
오늘은 장례 행렬에 카메라 초점을 맞춘 작가의 의식을 따라갑니다.삶과 죽음을 구분하지 않는 노장사상이나 윤회를 믿는 불교, 1회성으로 죽음을 마감하여 고인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으로써 간단한 제례를 치루는 기독교와 다르게 유교문화의 영향 속에 머물러있던 우리나라의 경우 장례에 대한 의식은 매우 엄중하였지요. 인간이 마주하는 마지막 여정에 대한 존엄과 위로의 의식은 빈부의 격차에 관계 없이 매우 진지하였던 거지요.사진1은 사람들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 어쩌면 가장 아름다운 행위로 믿거나 최소한 경건함으로 인식하는 작가에게 우연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집행되고 있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비합리적 운영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북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25일 제282차 월례회를 통해 “자체의 투자 계획을 평가하고 성과에 따라 기금을 차등 배분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자체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비합리적인 운영방식”이라면서 각 지자체의 특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지금의 일률적인 평가 방식에 의한 기금의 배분은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만을 부추길 뿐 아니라 단기 성과를
올해로 기포 130주년을 맞는 ‘동학농민혁명’ 용어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공식으로 등재됐다. 지난 2004년 동학농민혁명 특별법 제정 이후 20년 만에 통일된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차제에 폐정개혁안 등 동학농민혁명 정신에 대한 후대의 평가와 영향에 대한 깊이 있는 교육 확대의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동학농민혁명은 2004년 특별법을 통해 국가 공식 용어로 명문화되었음에도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동학농민운동’만으로 표기돼 교육부 검인정을 받아 출판되는 한국사 교과서와 각종 사설 교재에 이 용어를 그대로 사용, 학생들에게 혼란을
국민연금공단 전주완주지사는 지역사회오피니언 리더와 전북권역 지사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연금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자문단은 국민 의견을 듣기 위한 회의체로, 올해는 보다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위원 2명을 추가로 위촉해 총 9명으로 확대됐다.이들은 21대 국회 종료 전 연금개혁 입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각 지사별로 자문위원과 협업을 통한 홍보 강화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최석영 지사장은 “연금개혁은 국민의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며 “자문위원과 함께 지역주민에게
전주덕진신협이 지난 24일 에코시티 데시앙 8블럭 다함께돌봄센터와 ‘2024년 어부바 멘토링’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신협 어부바 멘토링 프로그램은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신협 임직원이 취약계층 아동의 멘토가 되어 건전한 성장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진행된 1회기 교육에서는 신협 직원들과 아동들의 공식적인 상견례를 진행하고 소개와 함께 유대과계 형성을 시작했다.2회기부터는 경제·금융 교육을 비롯해 신협 견학, 문화체험 활동 등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과 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2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24일부터 26까지 중국 상하이·베이징에서, 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동남아 및 싱가포르 시장을 공략했다고 밝혔다.먼저 경진원은 미용뷰티, 생활소비재 10개의 기업과 함께 올해 첫 번째 무역사절단을 운영했다.이번 사절단은 전북특별자치도 2위 교역국인 중국에서 추진됐으며, 10개사가 참가해 상담 161건, 상담액 760만불 등 중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다.올해는 미
/이춘구 언론인제22대 총선 이후 전북의 현안 가운데 가장 시급한 일은 완주·전주통합이다. 완주·전주통합은 전주권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공약이다. 완주·진안·무주를 지역구로 하는 안호영 당선인은 선거 직전 전주지역 후보들의 통합관련 기자회견을 선거 이후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호영 당선인의 이 같은 움직임을 완주·전주통합에 전향적인 것으로 기대 섞인 예측을 하는 게 시민단체들의 해석이다. 이제 정치권에서는 완주·전주통합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정치권이 뒷짐 지는
1975년 신안 증도 앞바다에서는 우리나라 고고학에 하나의 획을 긋는 일이 벌어졌다. 한 어부의 그물에 청자가 걸려 올라오면서 이른바 신안선의 존재가 알려졌다. 신안선이란 고려 27대 충숙왕 10년(1323)여름 가라앉은 배로 중국 닝포항을 떠나 일본으로 가는 수출품을 싣고 있었다. 나중에 배를 끌어올려보니 길이 32m, 너비 10.9m, 높이 4m, 무게 187톤에 달하는 큰 배였다. 물론 온전한 형태가 아닌 파편들을 모아 조립한 결과다.이 배가 발견되면서 배에 가득 실린 유물들을 인양하기 시작했다. 이때 동원된 인력은 해군의 해
전북지역 3월 수출·수입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동향”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월 전북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1%가 감소한 5억 8,851만 달러, 수입은 5.0%가 감소한 5억 691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무역수지는 8,16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농약및의약품(△7.5%), 자동차(△0.6%), 건설광산기계(△30.4%), 농기계(△17.1%)가 감소했다. 다만 합성수지(△12.1
고전에 등장하는 전통화원 속 꽃식물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이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과 함께 수목원 안 솔내원에서 4월 30일부터 5월 12일까지 ‘귀공자의 비밀의 화원’ 전시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조선 전기의 시(詩) ‘비해당 48영’에 등장하는 영산홍, 옥잠화, 원추리 등 꽃식물 38종을 실물과 함께 관련 시, 설명문, 사진으로 꾸민다.‘비해당’은 세종의 셋째 왕자인 안평대군의 호다. ‘비해당 48영’은 저택의 아름다운 풍경 48가지를 자신이 먼저 노래하고 평소 친분이 있던 집현전 학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가 한 해 농사를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25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와 전주완주임실지사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완주군 고산면 대아저수지에서 2024년 전북본부 대표 안전영농기원 통수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들어갔다.이날 행사에는 안호영 국회의원과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한 지역인사와 한국농어촌공사 박태선 기반사업이사, 이정문 전북지역본부장, 이광희 전주완주임실 지사장 등 80여명이 참석해 안전하고 풍요로운 한해 농사를 기원했다. 전북본부는 대아·동상·경천저수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봉동읍에서 ESS 안전성평가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개소식은 한국전기안전공사 박지현 사장을 비롯해 안호영 의원, 조배숙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황윤길 과장, 전북특별자치도 김종훈 부지사, 완주군 유희태 군수, 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양훈철 본부장 및 이차전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ESS안전성평가센터는 ▲시스템 단위(배터리부터 전력변환장치까지 시스템 구성)의 안전성 평가 ▲온라인 안전진단 ▲안전컨설팅 ▲안전관리자 교육 등 새로운 산업을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국민연금공단 본부를 방문해 연금개혁을 위한 재정운영 상황을 살폈다. 2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기일 제1차관은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함께 국회 공론화 결과에 대한 국민연금연구원의 재정추계와 국민연금 운영 현황을 보고받았다.이기일 제1차관은 “국민연금이 1988년 도입 이후 가입자 2238만 명, 수급자 682만 명, 기금 규모 1036조 원에 달하는 진정한 ‘국민의 연금’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연금공단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었다”고 말하며 본부 방문의 의미를 전했다.그러면서 “국회 공
/최재선 한일장신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 ‘만 원의 기쁨’은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 추진위원회가 내건 모금 운동 표어다. 풍문에 따르면, 1차 목표치가 100억에 이른다고 한다. 동상을 만듦과 동시에 컨벤션 센터를 세울 요량이다. 1차 목표치가 100억이라고 하니, 2차나 3차로 이어질 개연성도 있다. 내건 구호같이 만 원을 통해 100억을 모금하려면, 백만 명이 참여해야 한다. 최근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려고 힘 쓰고 있다. 사람 사는 세상은 먹고사는 문제가 늘 삶과 정치의 머리말 근린이다. 어느 정권이 들어서
가정 밖 청소년을 보호하고 자립을 돕기 위해 운영되는 ‘청소년 쉼터’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위기의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기 위해 자발적으로 쉼터를 이용하려 해도 수용시설이 없어 타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불가피한 장거리 배정 등에 적응하지 못해 자퇴하는 예도 적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본보 취재 결과 전북지역에서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신고된 가출 건수는 3,803건에 달했지만, 이들이 지친 몸을 쉬고 정신적 안정을 찾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청소년 쉼터는 전주 3곳, 군산 2곳, 익산
전북특별자치도가 일회용품 사용줄이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범도민 실천운동본부를 만들어 실행에 나선다고 한다.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도민들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헛 정책으로 전락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 전북도는 지난 12월에 전북도와 산하 공공기관의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의무화하는 조례를 개정 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따라 4월부터 도 청사내에 일회용품 반입금지, 커피매장?편의점?문구점 등에서 일회용품 판매와 사용금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한다. 또 일회용품을 줄이고
엘니뇨란 동태평양인 페루와 칠레 연안에서 일어나는 해수 온도 상승 현상이다. 엘니뇨는 에스파냐어로 ‘아기 예수’라는 뜻이라고 한다. 보통 이 현상이 12월에 일어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와 연관시켜 작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기 과학자인 야곱 비야크니스는 엘니뇨에 대해 태평양 적도 지역의 기압이 동부와 서부 지역 사이에서 일진일퇴하는 변화로 설명했다. 동·서태평양 사이 기압 차가 발생하면 무역풍을 약화시키고 대기의 변화와 해류 방향을 바꾼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바다 표면 온도가 변할 수밖에 없다. 엘니뇨 반대는 라니냐다 동태평양
본격적인 영농시기를 맞아 과수, 채소 등 주요 품목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업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전국 156개 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참석하는 업무협의회가 본청에서 25일부터 26일까지열린다. 이 자리에서 시군별 영농상황을 공유하고, 농업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한, △과수화상병 및 병해충 예방관찰(예찰)·방제 강화 △이상기상·기상재해 피해 최소화 사전 대응 △가루쌀 생산단지 재배지원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등 차
(재)전북테크노파크가 본원 대강당에서 ‘2024년 전북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설명회는 당초 예상했던 50여명 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기업 관계자 약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의 총 규모는 약 36억원으로, 지역혁신 선도기업 7개사, 스타기업 15개사, 잠재초기기업 12개사, 잠재성장기업 20개사, 수출유망기업 11개사 등을 지원한다.이에 중기부는 전국 14개의 비수도권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4월 9일 공고를 시작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