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59) 익산시장의 항소심 재판에서 “희망후보라는 명칭을 썼으면 안됐다”는 불리한 진술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 부장판사 심리로 전주지법 8호 법정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나온 박 시장의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 A(47)씨는 박 시장이 후보시절 사용한 ‘희망제작소의 희망후보가 적절했느냐는 검찰의 심문에 이같이 증언했다. 이어 그는 “‘희망후보라고 표현하면 안된다’ 는 상대후보의 반박에 박경철 후보의 지시를 받아 지난해 6월 2일에 반박 보도자료를 냈다”고 답했다. 검찰은 박 시장이 지난해 6월 2일 희망제
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재판장 부장판사 노정희)는 지난달 31일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임정엽(56) 전 전주시장 후보에게 선거운동 장소를 제공,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한 전주 모 농협 조합장 당선자 박모(63)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형을 유지했다. 박 당선자가 대법원에서 이 형이 확정되면 공무담임권 제한에 따라 이 조합은 재선거를 치러야한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은 임정엽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전체회의가 있다고 알려 준 점, 강당 단상으로 직업 올라가게 해 임
임실군 가동보(하천 수위조절 시설)공사 수주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강완묵(56) 전 임실군수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전주지법 형사 제 4단독(판사 송호철)은 지난달 31일 임실군 가동보 공사를 수주하게 해달라며 브로커 이모(62)씨에게 수천만원을 받아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강 전 군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송 판사는 이날 재판에서 “정치자금 사건의 특성상 돈을 준 사람의 진술이 유일한 증거인데, ‘정치자금법 사건의 변호로 쓰라며 돈을 줬다’는 이 씨의 진술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며 “수
전북대학교 자원·에너지공학과 학생들이 한국광물자원공사 주최로 열린 광산개발기술 경진대회에서 3개 부문 중 2개 부문의 대상을 휩쓸었다.전국 11개 대학 26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3차원 모델링을 활용한 매장량 평가와 가채광량 측정 기술을 겨루는 국내 유일의 광산개발기술 경진대회다.이 대회에서 전북대팀은 제2세션 3D 모델링 S/W를 활용한 매장량 평가 부분에서 정수원, 오세욱 학생(지도교수 조상호), 제3세션 3D 모델링 S/W를 활용한 가채광량 산정 부문에서 서인호, 김재원, 권지원 학생이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병재기자
우석대학교(총장 김응권)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실태 평가에서 호남지역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장애대학생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국립특수교육원이 전국 368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우석대는 교수·학습 영역 최우수를 비롯해 모든 평가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평가는 지난 2003년을 시작으로 3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으며, 우석대는 2005년부터 4회 연속 최우수대학으로 뽑혔다. 우석대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 대학은 점자블록 및 엘리베이터, 차량
명지병원은 지난 28일 병원 대강당에서 이왕준 이사장과 김세철 병원장, 임상 교수 및 서남의대 교수 등 100여 명의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임상교수 워크숍을 가졌다.서남의대 학생들의 교육 준비와 의대 인증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진행된 이날 워크숍은 의평원장 등 외부 전문가들의 의학 교육에 관한 특강과 워크숍 이전에 조별만남을 통해 주어진 의학교육에 대한 조별 토론의 결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순서로 꾸며졌다.이왕준 이사장은 총평을 통해 "학생들이 안정감을 갖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근본적
앞으로는 교사들이 승진을 위해 도서·벽지 근무를 선택하지 못할 전망이다. 전북도교육청이 도서·벽지 근무를 승진수단으로 이용하는 병폐를 차단하기 위해 도서·벽지학교 제한 신규교사 공개경쟁시험을 추진키로 했기 때문이다.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는 선유도중학교, 위도중·고등학교, 용담중, 부담중 등 모두 5곳이 도서·벽지학교로 지정돼 있다. 이들 도서·벽지학교에 근무하면 연간 가산점이 0.432점으로 일반학교 담임 가산점 0.216점에 두 배에 달한다.실제 2014년 승진 비율을 보면 전체 33명 승진자 가운데 31명이 도서·벽지
김제 출신 재(在) 뉴질랜드 동포 이형곤씨가 사재를 털어 2007년 설립한 ‘이복산장학회(이사장 성하익)’가 지난 28일 도내 중·고등생 43명에게 총 2740만원의 장학급을 지급했다.이복산장학회는 2007년 창립 이래 현재까지 531명에게 3억600여만원의 장학급을 지급해왔으며, 여름과 겨울 1년에 두 차례 워크숍과 동아리 모임을 통해 선후배간 응집력과 유대 강화에 힘쓰고 있다. 장학회 관계자는 “고교 졸업 후에도 대학생 해외연수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세계를 향한 시야를 넓히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개척과 도전정신을 길러주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2015 특수교육 이해를 위한 학교장 연수회를 30일 전북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했다.도내 유·초·중·고등학교장 및 지역 교육지원청 특수교육 담당 장학사 등 총 93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회는 학교장의 장애 인식 개선교육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 및 특수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다. 연수회에서는 단국대 특수교육학과 신현기 교수의 ‘통합교육의 이해’를 주제로 한 특강과 경기도 부명고 장애학생 및 학부모가 참가해 통합교육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신 교수는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을
전북도교육청이 무분별한 MOU 체결에 선을 긋기로 했다. 단위학교에 업무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김승환 교육감은 30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중앙부처나 국가기관에서 각 시도교육청과 MOU체결을 요청하고 있는데 단순한 MOU라 하더라도 단위학교에 업무부담을 줄 수 있고, 자율적 교육활동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면서 “통일부와 교육부가 5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학생 통일교육 관련 MOU 체결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전북교육청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아울러 인력채용과 매칭펀드가 요구되는 특
광주고등법원 전주 제1형사부(재판장 부장판사 노정희)는 30일 애인 사이였던 여성을 성폭행, 강간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집행유예 형을 받은 코레일 직원 김모(43)씨의 항소심에서 원심 같은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을 명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욕설을 하고 고함을 지르면서 폭행한 점, 당시 피해자가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였고, 좁은 차량 안에서 반항하거나 탈출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 비춰 볼 때 피고인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도내 익산 출신 송화숙(57·사진)인천 보호관찰소장(4급)이 법무부 73년 사상 첫 보호 여성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하는 영예를 안았다. 법무부는 30일자로 송 전 소장을 보호직 최초 여성 부이사관으로 승진시켜 치료감호소 행정지원과장(3급)으로 발령했다. 이는 보호기관 창설 73년 만에 최초 여성 부이사관을 배출하는 인사다. 송 신임 과장은 익산 출신으로 이리여고와 전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중앙대 대학원 청소년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졸업 후 1981년까지 중학교 영어교사를 하다 법무부 7급 특채로 임관, 서울 소년원과 법무부 분류심
전북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추가 편성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하면서 향후 정부와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이날까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 계획을 제출하라고 한 가운데 도교육청은 편성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지방채를 통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은 이미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거부하기로 의결했으며 국비 지원이 원칙인 만큼 자체적인 편성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시행령 개정을 통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강
광복 70주년을 맞아 도내 시민단체들이 전주시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고자 뜻을 모았다. 29일 도내 시민단체들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지위원회(가)를 구성하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 제안서를 발표했다.제안서에 따르면 전북겨레하나 김은경 이사장과 전북평화와인권연대 문규현 신부, 윤종광 민주노총전북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건립추진위원회 21여명은 오는 4월 8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소녀상 건립활동에 나설 계획이다.건립추진위원회는 8월 15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목표로 그 과정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이를
27일 오후 4시 10분께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 권모(64)씨의 양계장에서 불이 나 비닐하우스 6개동 1884㎡를 태우고 50여분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하우스 안에 있던 병아리 2만 7000여마리가 불에 타 죽어 소방서추산 3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양계장 주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하미수기자·misu@
28일 오후 1시 30분께 군산시 옥도면 야미도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0.2ha를 태우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산림당국은 헬기 3대와 산불진화대, 공무원 6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경찰과 산림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하미수기자·misu@
전주 덕진경찰서는 29일 나무 막대기로 손자를 때려 사망케한 박모(51·여)씨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25일 오후 2시께 손자인 김모(9)군이 거짓말을 한다며 벌을 세워놓고 허벅지, 엉덩이, 배 등 온몸을 4시간여 동안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 씨는 다음날인 26일 자수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김군의 사인은 외부 충격에 의한 사망으로 드러났다./하미수기자·misu@
장애인 주차장의 크기와 표시 등 통일성 있는 장애인 주차장 설치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현재 도내 관공서 등에는 장애인 주차구역이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돼 있지만 그 표시와 크기, 장애인 마크 등이 각각 달라 혼돈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29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은 법적 크기 폭3.3m에 길이5m를 규정에 맞춰 설치해야한다.주차된 차량이 있어도 장애인 주차구역임을 표시하는 0.6m×0.7m 크기로 안내표지판은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또 관공서는 물론 다중이용 시설의 장애인 주차구역을 하
전북도교육청과 EBS교육방송이 공동 주관하는 2016학년도 수능 학습전략과 입시정보 설명회가 다음달 4일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이날 설명회에는 신삼수 EBS 학교교육본부 수능교육부장이 수능대비 학습전략을 안내하는 것을 비롯해 이하영(덕수고) EBS 전속 교사의 수학학습법 특강이 곁들여진다. 또한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도교육청은 이날 입시설명회를 시작으로 4월 18일과 5월 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대상 수시지원 전략 설명회를, 5월 9일에는 서울대 입시설명회와 수시 합격사례
전북도교육청 소속 교육전문직 역량 강화를 위한 ‘2015 유·초·중등 전문직 연찬회’가 27~28일 이틀간 도교육청 대강당과 국립생태원, 덕산리솜스파캐슬에서 개최됐다.도내 유·초·중등 전문직 290여명이 참여한 이번 연찬회는 주요 교육정책을 공유하고, 교육현장으로부터 신뢰받는 장학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첫날에는 ‘기생충 박사’로 유명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강사로 나와 ‘기생충과 인간’을 주제로 2시간 동안 특강을 진행,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또한 5개 분임으로 나눠 ▲단위학교 지원을 위한 컨설팅 장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