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자유와 인권, 법치, 민주주의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함께 연대해 초국가적인 부패 범죄에 강력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율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지역회의에서 참석해 “진실에 반하고 진리에 반하는 것 일체가 바로 부패”라며 “그것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자유를 억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한국은 미국 등과 함께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국으로 이날 부패 척결을 주재로 인·태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전날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동성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76억9천725만9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지난해 8월 공개된 취임 후 첫 재산등록 당시의 76억3천999만9천원과 비교하면 5천726만원 늘어난 수치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재산 신고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 명의가 약 71억6천만원으로 대부분이었다.예금으로는 약 55억8천만원을 신고했다. 윤 대통령 명의가 5억3천739만3천원, 김 여사 명의가 50억4천575만4천원이었다. 김 여사 예금은 전액 시중은행 두 곳에 예치된 상태다.윤 대통령 부부의 사저인 서울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가안보실장에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격 사퇴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이같이 인선을 단행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김 실장 이날 오후 5시3분께 언론공지를 통해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힌지 1시간 만에 사의 수용을 공식화한 셈이다.김 실장은 "예정된 대통령님의 미국 국빈 방문 준비도 잘 진행되고 있어 새로운 후임자가 오더라도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며 "저로 인한 논란이 더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취임 후 첫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아이들을 국가가 확실히 책임진다는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문제는 복지·교육·일자리·주거·세제 등 사회 문제와 여성 경제활동 등 여러 문화적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만큼, 국가적 어젠다로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서 풀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의원회 회의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다. 위원장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것은 2015년 이후 7년만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논의를 본격화하는 계기라고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8일 양곡관리법 주무부처 장관들이 윤 대통령에게 법률안의 국회 재논의 필요성을 건의함에 따라 다음달 4일 국무회의에서 거부권 의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윤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에서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윤 대통령은 이들의 건의를 듣고 “존중한다”며 “당정 협의 등 다양한 경로의 의견을 수렴한 뒤 숙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정부의 북한 인권보고서 공개발간과 관련해 “북한 주민의 처참한 인권 유린의 실상이 국제사회에 낱낱이 드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북한 퍼주기는 중단하고 북한에 핵개발을 추진하는 상황에서는 단돈 1원도 줄 수 없다는 점을 확실히 하라”고 통일부에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제라도 북한 인권법이 실질적으로 이행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의 북한 인권보고서는 2016년 북한인권법 제정 이후 매년 비공개로 발간돼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서 처음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정부와 여당 간 협의를 강화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최근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과 저출산 대응 정책 등을 둘러싸고 정부와 여당이 국민 여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혼선을 빚자 내놓은 조치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법률안과 예산안을 수반하지 않는 정책도 모두 당정 간에 긴밀하게 협의하라"면서 “협의 과정에서 국민 여론이 충분히 반영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당정 간 공조를 강화해 노동·교육·연금개혁 등 3대 개혁을 비롯한 국정
윤석열 대통령은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지 않는다면, 국가라고 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위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거론하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 제8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 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에서 전사한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2016년 국
쌀 초과생산분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 부처의 검토를 거쳐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법률개정안이 정부에 이송되면, 각계의 우려를 포함한 의견을 경청하고 충분히 숙고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66명 가운데 찬성 169표(반대 90, 기권 7)로 통과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이거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약자복지와 노동개혁은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현장의 역할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고 “질 높은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와 고용의 선순환을 이루는 것이 바로 '서비스 복지'”라며 "진정한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는 맞춤형으로 이런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오찬에는 윤 대통령이 과거 방문했던 장애인 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직원을 포함해 요양보호사, 어린이집 교사, 장애인활동지원사, 사회복지공무원, 고용센터 직원, 근로감독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30일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국 정상으로 참여해 자유와 번영의 연대를 통한 국제사회 기여 의지를 밝힌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번영'을 주제로 본회의 첫 세션을 주재하고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이뤄낸 한국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3일 브리핑했다.민주주의 정상회의는 2021년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시작됐다. 올해 한국과 미국,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 공동주최한다. 29일 화상으로 진행되는 본회의에는 110여개 국가와 국제기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일은 이제 과거를 넘어서야 한다”며 한일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한일 관계 정상화는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자긍심을 불러일으키고, 국민과 기업들에게 커다란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중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북한 핵 위협 고도화 등으로 한일 협력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한일 관계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라 함께 노력해 함께 더 많이 얻는 윈-윈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 배경에는 국내 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안보·경제 등 각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해 한일관계에 새 시대를 열자"고 뜻을 모았다. 양국 정상간 ‘셔틀외교'도 재개하기로 했다.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실무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시다 총리의 도쿄 관저에서 소인수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일정상회담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국과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은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며 “그간 정체됐던 한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 최대 69시간'으로 논란이 된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연장 근로를 하더라고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보완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지난 6일 고용노동부가 입법예고한 주 69시간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이 여론의 반발에 부딪히자 연일 보완 지시를 하며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안상훈 사회수석은 16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입법 예고된 정부안에서 (근로시간)에 적절한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으
오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의 공동선언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5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일 양국 정상이 공동선언을 내지 않을 것”이라며 “공동 언론기자회견에서 각자 회담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국 대통령의 4년 만의 일본 방문으로 강제동원 배상 방안에 대한 일본의 호응과 셔틀외교 복원 등 한일관계 개선 전환점이 될 공동선언이 주목을 모았으나, 정상회담을 위한 양국 협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여 년간 한일관계가
대통령실은 15일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도입과 관련해 “주당 최대 근로시간은 노동 약자의 여론을 더 세밀히 청취한 뒤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시장 정책의 핵심은 MZ 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노동 약자의 권익 보호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를 유연화하는 개편안의 방향을 유지하되, 일주일 최대 근로시간을 69시간으로 잡은 부분에 대해선 수정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17일 일본을 실무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4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12년간 중단된 한일 양자 정상방문을 재개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1박2일 방일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2019년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주 최대 69시간' 근무제 개편 법안에 대해 청년세대 의견을 들어 보완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장시간 노동에 대한 노동계와 각계 우려가 커지자 정책 취지를 충분히 알리고, MZ세대와의 소통 방안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14일 고용노동부가 지난 6일 입법 예고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 대해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 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근로자들이 1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그 공로를 인정받은 기업인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행사에는 일자리 창출 공로로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거나 정부 포상을 받은 중소·중견·대기업 93곳과 장애인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기업 7곳 등 총 100개 기업 CEO가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노동개혁과 교육개혁 모두 기업 투자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라며 "개혁을 통해 민간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적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어 "최고의 복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과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미국 SVB 파산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벤처·스타트업에 특화된 SVB 파산으로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심리적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융시스템 재점검을 강조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SVB 파산요인, 사태 진행 추이, 미 당국의 대처, 국내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