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바람소리문학회(회장 배귀선)가 ‘솔바람 소리’ 2011․제6집을 펴냈다. 이번 호에서는 배귀선 회장의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을 시작으로 회원들의 시, 수필이 이어진다. 초대석도 마련, 시에는 허소라의 ‘빈 배’, 이용범의 ‘눈 내리는 부안’을 수필에는 김 학의 ‘나미나라공화국 방문기’, 이현수의 ‘지나간 일은 그립다’를 평론에는 정 양의 ‘목가적 음모’를 실었다. ‘목가적 음모’의 경우, 신석정의 ‘촛불’을 풀어낸다. 일제하의 작품이니만큼 다각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전제 아래 제목인 ‘촛불’과 취향인 ‘전원’, 혐오
처음이라 더욱 뜻깊은 자리. 故최명희 작가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된 제 1회 혼불 문학상 시상식이 음악제와 함께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 한옥마을 내 부채문화관에서 풀어진다. (주)전주MBC(사장 선동규)가 주최·주관한 혼불 문학상은 최명희 작가의 작품인 혼불의 문학적 가치와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며 한국문학을 이끌어 나갈 문학인을 발굴하고자 올해 처음 제정되어 본상과 학생문학상을 시상한다. 작품 ‘붉은 빗방울’로 본상을 수상한 최문희(76ㆍ여)작가를 비롯해 학생문학상 장원을 차지한 변아림(16·군산여상)양, 차상 김하연(1
자신들의 꿈은 벌써 마음 속 깊은 곳에 접어둔지 오래로 사회에서는 구성원으로, 가정에서 는 가장으로 두 가지 역할을 완벽히 해내야만 하는 우리의 아버지들. 이제 스스로의 꿈을 위해 한 발짝 나설 수 있는 기회의 자리가 마련됐다.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35명의 아버지들로 구성된 ‘전주YMCA 전주아버지합창단(단장 유희태)’. 지난 8일 오후 3시 CBS공개홀에서 창단식을 갖고 전북치역 최초의 아버지 합창단으로 앞으로의 꾸준한 무대를 이어나간다. 전주아버지합창단은 대학교수, 의사, 자영업, 공무원, 교사,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군의 나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무료 강좌 ‘영화 읽기 기초’를 마련, 11일부터 19일까지 수강생 1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영화 읽기 기초 강좌인 ‘좋은 비평가가 되는 첫걸음’은 독립영화감독인 강지이 씨와 함께 영화를 감상한 후 분석, 토론하는 시간으로 뒤이을 강좌 ‘영화 비평’과 연계된다. ‘1강 시암선셋(존 폴슨)’ ‘2강 스틸라이프(지아장커)’ ‘3강 델리카트슨 사람들(피에르 주네․마르크 카로’ ‘4강 렛미인(토마스 알프레드슨)’ ‘5강 훌라걸스(이상일)’ ‘6강 타인의 삶(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순. 22일부터
가부좌를 튼 여인이 앞서거니, 무성한 산수가 뒤서거니…새하얀 한지와 거뭇한 먹 속, 퍼런 윗도리는 강렬하나 음울하다. ‘그리움’이란 그런 감정일 터다. 동물과 도구도 있다. 수채화인 양 맑고 투명한 숲속에서 걸어 나오는 호랑이와 행복, 풍년을 기원하는 장대 ‘솟대’가 그 예. 그 뒤를 수놓은 기하학적 무늬는 우리네 조각보에서 착안했다. 우진문화재단이 여는 ‘제46회 청년작가초대전’ 네 번째 주인공은 한국화가 이안 홍경준(43)이다. 6일 전시장에서 그를 만났다. 선글라스에 염색한 머리, 세련된 정장이 팝 아티스트를 연상케 하듯 크기
▲ 전주효자문화의 집(관장 김현정)이 7일 세내 문화공간 만들기 축제를 마련한다. 오후 4시부터 늦은 9시까지 삼천둔치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주민축제 형식으로 삼천동을 중심으로 전시, 공연, 제험, 기부 네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전시는 지난해 세네노리터에 참가한 가족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마련되고 재활용 아이디어를 활용한 물품 만들기, 삼천 들꽃, 풀이름이 담겨진 티셔츠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이어진다. 공연은 대동놀이 합굿은 효자풍물과 우림풍물, 풍악의 풍물패 3팀이 함께 어우러진다./송근영기자·
▲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이 ‘글로벌 전주한옥마을 만들기’(기전전북사랑회 학생문화해설사 프로젝트)가 오는 16일 오후 4시 체험관 마당에서 마련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주한옥마을의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에 발맞춰 경쟁력 있는 지역 학생들의 문화해설사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먼저 발대식을 갖고 먼저 한옥마을을 학생들이 잘 알기 위해서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 기관들을 초대해 기전여고 학생자치봉사동아리 기전전북사랑회와 네트워크와를 구성하기 위해 마련된다. 위촉식과 함께 학생선서, 외국인과 한옥마을 투어가 이어진다.
▲ (사)전주문화의집협회(대표 김현갑)이 오는 10일 오후 2시 ‘창의적인 시민과 삶과 문화의 집’이라는 주제로 전주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포럼을 마련한다. 전북대 쌀·삶·문명연구원(단장 이형우)가 공동주관해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전주지역 문화의 집 ·10년의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곽병창 우석대 교수의 사회로 이춘아 한국문화의집 협회 이사가 ‘문화의 집 정책 방향과 역할’, 이정덕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가 ‘전주문화의집과 전주문화재단’, 구성은 전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이 ‘시민문화예술 향유 확대방안’
이 무대에 오르기 위해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 여름 그리 연습을 했을 터. 작은 손들이 모여 하나의 값진 선율로 빚어내는 하모니의 무대가 마련된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대표 이인권) 소속 청소년교향악단이 오는 8일 오후 5시 전당 연지홀에서 펼치는 ‘협주곡의 밤’. 이날 무대는 소리전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역의 재능 있는 유망한 청소년을 발굴하고 협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소속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7일 협주곡의 밤 공연을 위한 오디션을 진행해 선발했다. 도내 청소년음악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오디
"근본 없는 연극을 해보자라는 발상으로 이번 무대를 마련했다"는 극단 재인촌 우듬지 김영오 대표. 소리의 고장에서 그동안 열려왔던 수많은 판소리 무대와는 차별성을 둔 공연 ‘한옥마을 문예열전-마이크 없는 소리’가 7일 오후 7시, 8일 오후 3시, 9일 오후 3시에 오듬지 소극장에서 3차례 마련된다. 이번 무대는 ‘마이크 없는 소리’라는 공연 명처럼 작은 소극장에서 마이크 없이 명창의 공력이 그대로 느끼는 자리로 어떻게 보면 당연한 무대지만 좀처럼 보기 드물었던 공연으로 풀어진다. “물론 한옥마을에서 많은 판소리 무대가 열리고 있지
(재)목정문화재단(이사장 김광수)이 수여하는 ‘제19회 목정문화상’에 진동규 시인(문학), 김종범 서예가(미술), 심춘택 지휘가(음악)가 선정됐다. ‘목정문화상’은 전북도민의 문화․예술적 삶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에게 주는 상. 1993년부터 매년 문학․미술․음악 3개 분야에 대해 시상하는 한편 1,000만원의 창작금을 지원한다. 올해도 5일 목정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안홍엽)를 열어 3명을 낙점했다. 문학 부문의 진동규 씨(65)는 전주예총회장, 전북문인협회장 등의 대외활동 뿐 아니라 글과 그림을
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이 음악콘서트 ‘2011 Music Park in Jeonju'를 연다. 7일 오후 6시 30분과 8일 오후 7시, 전주시 공원 6곳. 처음으로 시행되는 ‘뮤직 파크 인 전주’는 대화하고 산책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이 이뤄지는 ‘공원’을 무대로 일상 속 음악을 선보인다. 이는 인디음악밴드와 퓨전국악그룹을 비롯한 도내 35개 단체 160여명이 꾸린다. 시민문화예술동호회 또한 식전공연에 나서, 관객이 아닌 주체로서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7일 ‘달이’ ‘Seters Combo' 'Cryim'(평화2공원)
(사)전북작가회의(회장 안도현)가 6일 오후 7시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월례문학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번 달에는 군산대 최동현 교수의 평론집 ‘소리꾼’과 박형진 시인의 시집 ‘콩밭에서’를 선정, 전북대 임명진 교수와 이길상 시인이 각각 발제를 맡았다. 판소리의 이모저모를 엮은 ‘소리꾼’은 ‘판소리 담론화에 바치는 일생’으로, 농사꾼 시인의 삶 그 자체인 ‘콩밭에서’는 ‘재평가해야 할 농촌시’로 재조명될 예정이다. 문의는 275-2266./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센터장 선기현)가 2차 발전포럼 ‘전북문화예술교육-지역사회 예술적 솔루션!’을 연다. 11일 오후 2시 한지산업지원센터 4층 세미나실. 특별 발제로는 홍콩 커뮤니티 뮤지엄 프로젝트 디렉터인 하워드 첸의 ‘커뮤니티 뮤지엄 프로젝트, 불평박물관 프로젝트’가, 발제로는 바람소리연구소 대표인 이광준의 ‘삶의 솔루션을 만드는 문화예술교육, 사례를 보다’가 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김창주, 소영식, 마지송, 박진희가 함께한다. 문의 및 접수는 255-2615./이수화기자․waterflower20@
곁눈질로 본뜬 뒤 꽃, 호랑이를 그려 오방색까지 칠하면…가장 한국적인 그림 ‘민화’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과 가회박물관(관장 윤열수)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특별전 '오방색 눈썰미, 호랑이도 꽃도 웃는 민화’가 8일부터 11월 27일까지 전주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3층)에서 열린다. 이전에는 전주역사박물관에 기증된 350여점을 교체 전시(2002-2007)했다면 이번에는 민화전문박물관인 가회박물관이 소장한 250여점 중 15건 89점을 대여, 보다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은 “서울에서 전주로
단풍과 가장 잘 어울리는 소리는 뭐니 뭐니해도 우리 소리가 아닐까?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 예술단의 이번 주 목요국악예술무대는 ‘국악가요의 밤 - 천년의 사랑’으로 풀어낸다. 6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국악의 생활화, 국악의 대중화를 표방하며 열렸던 많은 무대 가운데도 특히 우리 정서를 가장 가까이에서 담아낸 국악가요 콘서트로 채워진다. 덩실덩실 어깨춤이 절로 나는 민요풍의 창작 가요부터 대중가요나 서양음악이 우리 국악기로 섞어낸 친숙한 소리로 국악원 창극단원의 소리와 관현악단
▲ 인터뷰“소리꾼으로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대중가요처럼 소리 한 자락 당연히 할 수 있을 만큼 판소리를 알리는데 앞장서겠다”. 제 29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에서 판소리 부문 장원을 차지한 이수현(16·국립국악고1)양. 춘향가 중에서도 ‘쑥대머리 귀신형용~’이라는 구절로 잘 알려진 ‘옥중???애절하면서도 구성지게 소리했다. “대목이 어려워 연습을 많이 했음에도 평소 청을 높게 받아 선생님께 지적에 주의하며 반대로 낮게 청을 잡아 무대에서 많이 떨었다”고 말한 이 양은 “힘든 대목을 많이 연습해서 대회에 참가하면 소리가 더 늘
■ 수상자 명단 ▲판소리부문 △장원=이수현(국립국악고1) △차상=황라윤(남원국악예술고3) △차하=조종익(국립국악중3) ▲관악부문 △장원=김면수(부산예술고2)△차상=변성준(국립국악고2)△차하=전성원(국립국악고2) ▲현악부분 △장원=주정현(국립국악고2)△차상=박재성(국립국악고2)△차하=김기옥(국립전통예술고2)▲무용부문△장원=박유정(원광정보예술고2)△차상=조은비(광주여고2)△차하=안효정(국립전통예술고2)▲가야금병창부문△장원=서은미(광주예고2)△차상=이나경(국립전통예술고3)△차하=허나래(충북예고2)▲민요부문△장원=최서연(국립전통예술고3)△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마지막 날을 훈훈하게 장식한 주인공들, 소리 꿈나무들의 열띤 경연인 제 29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본선이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졌다.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이사장 홍성덕)와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한), (주)전주문화방송(사장 선동규)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 경연 결과 최고상인 판소리 부문의 장원에 이수현(16·국립국악고1)양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이수현양은 이날 본선 무대에서 츈향가 중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10월 무료 시네극장의 주제는 ‘음악’이다. 구스 반 산트 감독의 ‘라스트 데이즈(2005)’는 1994년에 자살한 그룹 ‘너바나’의 보컬 커트 코베인을 좇는다. ‘그가 들려준 마지막 노래는 무엇이었을까’라는 궁금증에서 착안, 죽기 전 며칠을 다루고 있다. 밤새 숲속을 헤매다 아침이면 집으로 돌아가는 한 남자는 함께 사는 친구들도, 끊임없이 울리는 전화벨 소리도 외면한 채 혼자만의 시간 속으로 빠져든다. 그리고 최후의 순간, 어디론가 흘러간다는 게 큰 얼거리. 대사보다 앵글에 힘을 줘, 감각적으로 그렇지만 섬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