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영화관 ‘옹기종기 마실극장’이 도내 곳곳을 돌고 있다. 전라북도와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영상사업단 JIFA CINEMA가 함께하는 이 사업은 극장이 희소한 동네나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영화차량으로 산간 지방의 분교 학생, 노인대학과 장애인단체, 결혼으로 오게 된 이주여성이 그 대상이다. 4월부터 12월까지 70회를 상영하며, 현재까지 1200여명을 대상으로 30회를 상영했다. 작품은 세대별로 준비했다. 이주노동자의 명암을 다룬 ‘방가? 방가!’, 할머니들의 유쾌, 상쾌, 통쾌한 이야기를 다룬 ‘마파도’와 ‘육혈포 강도
조선 건국의 기틀을 이룬 풍패지향에서 맛과 멋이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로 거듭나기까지, 과거와 현대를 잇는 ‘근대 전주’를 조망하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 9주년을 기념하는 제12회 전주학 학술대회 ‘근대 전주, 전주인들의 예술세계’가 지난 8일 전주역사박물관 녹두관에서 열렸다. 중요한 시기임에도 연구가 미흡한 ‘근대 전주’를 살펴, 정체성을 강화하고 애향심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주제발표자로는 ‘근대 전주, 예술 향유층의 변화’의 함한희 전북대 교수를 비롯해 ‘근대 전주, 문인들의 활동사-양사재에서 전주극장 골목까지’의 이태
40여년만에 야외에서 펼쳐진 제 3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본선무대가 13일 전주 경기전 대숲무대에서 마련됐다. 하늘 아래가 본래 대사습놀이의 무대였음을 입증해내고자 야외무대로 자리를 옮긴 이번 대회. 본선 무대 이전인 11일과 12일 주말동안 기획초청공연과 축하공연으로 펼쳐지면서 경연과 함께 축제의 의미를 덧대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사)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이사장 홍성덕)와 전주MBC(사장 선동규)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대한민국 국악의 수도, 전주’라는 슬로건과 ’시대를 놀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귀명창의 등용문인 제3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판소리 춘향가 중 옥중가 대목을 소리한 조정희(33ㆍ여)씨가 판소리 명창부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 판소리명창부, 농악부, 민요부, 기악부, 무용부, 가야금병창부, 판소리일반부, 명고수부, 시조부, 궁도부 10개 부문의 장원이 가려졌다. 최고상이 주어지는 전주대사습놀이 본선에서 '춘향가'의 옥중가 대목을 애절하게 소리한 조정희씨가 대통령상과 상금 1천 500만원을 수여받았다. 올해 처음 야외무대로 옮겨 마련된 전주대사습놀이는 13일 경기전 대숲무대에서 본선무대가 마련됐으며 11일
“이게 뭐냐”는 젊은이들부터 “아직도 있느냐”는 어르신들까지 반응도 제각각. 마을 어귀, 2층 여의 구조물로 곡물을 도정하며 여론도 형성했던 ‘정미소’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오는 12일까지 교동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박찬웅(54) 사진전 ‘정미소’는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선물 받은 카메라를 들고 이것저것 찍기 시작했어요. 꽃이나 나무가 예뻐서 쫓아다녔는데…스스로한테 남는 것도 없고, 누군가에게도 마찬가지일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 때부터였던 거 같습니다. 지역에 있는, 사라져 가는 것들을 힐끔거린 게.” 내친 김에 대
문화영토 판의 ‘고령화 가족’이 제29회 전국연극제 본선에 진출한다. 4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원주에서 진행 중인 ‘제29회 전국연극제’는 지역 나아가 장르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회로 전국 15개 시, 도의 최우수작이 참여작이다. 백향씨어터(강원)의 ‘장군 슈퍼’를 시작으로 극단 고도(대구)의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극단 은하(경북)의 ‘달집’, 극단 한울(경기)의 ‘강빈’, 극단 거울(전남)의 ‘그녀들만이 아는 공소시효’, 홍성무대(충남)의 ‘회’, 극단 터(광주)의 ‘막차타고 노을보다’ 등이 이어진다. 예르몰르브이 모스크
(사)문화연구 창이 인문예창 기획강좌 ‘여덟 가지 열쇳말(키워드의 순우리말)로 찬찬히 문화읽기’를 연다. 7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문화공간 자만재(전주한옥마을 내). '인문예창‘은 인문학과 문화예술을 접목, 지방색(정체성)을 찾아가는 아카데미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릴레이포럼’ 및 ‘기획강좌’로 치러진다. ‘릴레이 포럼’의 경우, ‘전라북도 문화관련 조례읽기: 따라가는 조례, 앞서가는 조례’라는 주제 아래, 4번의 모임과 1번의 포럼을 마친 상태. ‘기획강좌’에서는 ‘전라도 말글’ ‘지역현대사’ ‘영화’ ‘인형극’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6월 무료 시네극장을 연다. '굿바이 그레이스'와 '보이 A' '기죽지 마라’. 제임스 C. 스트로즈의 ‘굿바이 그레이스(7일 오후 2시, 14일 오후 7시 30분, 21일 오후 5시)’는 ‘처음부터 끝까지 강렬하고 마음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마지막 5분은 최근에 느낀 가장 강렬한 기억으로 남는다’ 등의 호평을 받으며 2007년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및 각본상을 받은 작품. 아내 그레이스는 파병을 가고, 남편 스탠리는 두 딸을 돌보던 중 전사소식이 들려온다. 슬픔을 추스르기도 전에 딸들을 헤아려야 하는 아버지는
버릇이 되다시피 몸에 깊이 배거나 굳어지다라는 의미의 ‘인이 박히다’는 말, 손가락이 벌게지도록 굵고 찍어낸 ‘인’의 판화 작품들이 전시실을 한가득 매웠다. 오는 5일까지 전주 교동아트센터(관장 김완순)에서 마련되는 제 19회 전북판화가 협회전. 전북판화가협회는 1992년에 결성된 전북판화연구모임으로 매해 판화전을 열며 19회째를 맞으면서 후학들을 가르치는 교수들과 판화를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여 마련된 전시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김수진, 김영란, 박현민, 양현자, 이상조, 최만식, 최희경 작가를 비롯해 전북대 예술대 미술학과 4학년
음력 5월 5일 단오를 앞두고 국가 중요무형문화제 제11호로 지정된 임실필봉농악보존회(회장 양진성)가 정기공연을 마련한다.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임실군 강진면 필봉문화촌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임실군이 주최하고 임실필봉농악보존회가 주관, 문화재청, 사단법인 전통문화마을이 후원해 '단오야 필봉나들이 가자'라는 주제로 신명나는 가락으로 풀어진다. 단오는 예부터 농경사회에서 파종을 하고 모내기를 한 후 약간의 휴식이 준비되는 시점으로 이날 하루 마음껏 놀이를 즐겼다. 농경사회의 풍습에 따라 단오를 앞두고 풍물과 어우러지며 뙤약볕에
화려한 군무, 각자의 악기에서 빚어내는 완벽한 협연의 무대까지. 전북도립국악원의 예술단들이 마련한 알짜배기 공연들이 6월 연달아 펼쳐진다. 먼저 2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에서 마련되는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 무용단(단장 문정근)이 펼치는 칠레 공연 기념 예술무대.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6일까지 칠레 현지 극장의 초청을 받아 해외순회 공연으로 마련됐던 무용단 공연으로 ‘한벽루에서’를 비롯해, ‘양산사찰학춤’, ‘부채춤’, ‘삼도설장고’, ‘기린토월’, ‘남미노래와 한국 민요의 만남’, ‘검무’, ‘시
아름다운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나라 루마니아, 섬나라 일본,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등 각나라 3국의 3인이 모여 펼치는 사진전. 전주예총(회장 최무현)이 주최하고 전주기전대학이 주관하는 ‘3국 3인 국제사진전’이 오는 3일까지 전라북도청 갤러리에서 마련되고 있다. 루마니아와 일본, 한국 등의 각 40점으로 총 120점을 출품한 국제 사진전에는 임일태 기전대 사진과 겸임교수, 스테판 토스 루마니아 사진작가협회 이사장, 구마모토 다카시게 일본 구마모토 사진작가협회 이사장이 참여 작가로 함께한다. 3국의 전통문화를 주제로 펼치는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 한․이하 소리축제)가 오는 15일까지 블로그 ‘소리타??기자단을 모집한다. 소리축제는 지난 해 블로그 기자단을 발족, 행사 나아가 전주를 알리는 데 공헌했다. 올해도 축제 내용과 현장, 전북도의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jisf2009@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내부 심사를 거쳐 10여명을 선발하며 4개월간 활동한다. 발대식은 6월 22일. 문의는 232-8398./이수화기자․
민족의 명산 백두산을 오르고 고구려와 발해 답사를 통해 민족의 혼을 뒤돌아본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가 마련하는 여섯 번째 박물관 해외기행의 참가자를 오는 10일까지 마련한다. 오는 8월 8일부터 12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떠나는 해외기행은 선착순 30명을 모집해 조법종 우석대 교수가 안내자로 민족의 기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 백두산은 동북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3대강(압록, 두만, 송화강)의 발원지로 백두대간이라 불리는 우리 산하의 뿌리라 할 수 있다. 예부터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이었으며 고조선의 외곽이었
(주)A-옥션(대표 서정만)이 오는 11일 대구 대백프라자에서 제13회 메이저 경매를 진행, 고미술품 25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중 조선 명인 144인의 간찰(편지) 177장을 모은 6권의 서첩이 관심을 끌고 있다. 동방의 주자라고 불리는 퇴계 이황을 비롯해 오성과 한음 속 백사 이항복, 부산 동래성에서 절사한 덕구 송상현이 그 주인공. 이 밖에도 역대 대통령의 휘호와 궁중모란 8폭, 화조도 민화 10폭 등이 있다. 참여는 현장과 전화, 서면으로 가능하다. 문의는 02-725-8855.
총 10편의 영화로 전하는 10배의 감동.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새달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열흘 동안 펼쳐지는 ‘6월 기획 상영전-빛나라 독립영화 2011 감독열전’을 마련한다. 이번 상영전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한국예술영화관협회와 공동주관으로 총 10편의 독립영화를 상영할 예정으로 상업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독립영화와 실험영화만의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리로 열린다. ‘빛나라 독립영화 2011 감독열전’에서는 지닌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제작되어 미개봉된 다양한 한국독립장편영화들로 각종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신
부빙(물 위에 떠 있는 얼음덩이) 위 북극곰이 아슬아슬하다. ‘한 번 사라지면 돌이킬 수 없는 ‘얼음’이 녹아가기 때문이다. 온난화로 인해 극지방은 운다. 수십, 수백 개의 반사경은 태양열을 모으는 중이다. 인류의 구원이자 새로운 대안으로 불리는 태양열이 얼마나 이어질 지, 어떻게 활용될 지는 지켜볼 일이다. 지구의 일기장,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전주에 온다. 오는 5일부터 7월 1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펼쳐지는 지구를 담은 사진전,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Life & Nature(삶과 자연)'.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우아문화의집, 전주문화의집협회와 극단 명태가 주관해 마련되는 지역여성 문화공동체 여성연극집단 ‘수다’ 참여자를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 2011 지역여성문화 콘텐츠 발굴사업 일환으로 전북 또는 전주시에 거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연극과 뮤지컬 등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면 초보자도 우대한다. 6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주 2회 총 60회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각각 배우, 연출, 극작, 기획 등 실제 제작과 동일하게 진행되어 직접 연극제작에 참여하고 오는 12월에 직접 만든 작품을 발표하는
▲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가 마련하는 박물관과 함께하는 1박 2일 2탄으로 특별답사 ‘소리길따라 남도여행’의 참가자를 1일부터 11일까지 모집한다. 일반인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선착순 40명을 모집해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마련되는 이번 답사는 유장영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의 안내로 함께한다, 신재효 고택에서의 답사코스를 시작으로 고창 판소리박물관, 목포 근대박물관, (구)일본영사관, 유달산, 완도해변공원에서 판소리공연, 슬로시티 청산도 투어로 이어진다. 참가비는 차량, 숙박을 포함한 120,000원으로 문의 22
찾아가는 국악무대로 신명나는 자리가 열린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이 국립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 등 4개 국악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교류 공연 ‘국악을 국민속으로’를 마련해 충남 예신지역 3곳을 찾아 순회공연을 펼친다. 지난달 31일 예산 고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일 오전 11시 예산 장애인복지관, 2일 오후 2시에는 에산 삽교중학교에서 공연이 마련된다. ‘국악나눔, 사랑나눔’이라는 공연명으로 전석이 무료로 마련되는 이번 자리는 고루하다는 인식으로 멀리 했던 우리 음악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직접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