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패밀리의 힐링캠프’를 마련,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26일까지 10팀 모집한다. ‘201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가족을 중심으로 한 건강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고 우리 지역의 생태공간과 소리전당의 문화자원을 활용하는데 의의가 있다. 새달 2일부터 7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소리전당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부모와 아이들이 소리전당과 건지산, 덕진공원을 스토리텔링해 창작뮤지컬을 완성, 발표하는 방식이다. 참여를 원할 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를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고 고창중계소 허가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전북CBS(본부장 최 인)가 26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온누리 비전 국악앙상블과 함께하는 2013 CBS신년음악회’를 연다. 신년이면 개최되는 정기연주회의 일환으로 올해는 특별히 한국방송통신위원회에 요청한 고창중계소가 허가, 고창군민들의 FM 라디오 방송 청취가 용이해짐에 따라 이를 기념하는 의미로 치러진다. 최 인 본부장은 “전북에 위치한 방송국으로서 지역에 문화예술혜택을 나눈다는 차원에서 매년 연주회를 하고 있다. 이번에 허가된 고창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 16대․17대 지회장 이․취임식이 22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연회장에서 열렸다. 최진호 전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유광찬 전주문화재단 이사장, 원로화가 권병렬 소병순 황호철 등 150여명이 참여한 이 날 행사는 공로패 수여와 이임사, 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제15대․16대를 연임한 김두해 전 지회장은 “6년이란 세월이 긴 듯 했는데 지나고 보니 참 빨랐다. 2007년에는 화합을 소통을, 2010년에는 함께하는 미술협회를 공약
올해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은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하고 고유브랜드인 전주학에 주력한다. 전주역사박물관 측은 유물카드 정리․작성 완료, 교류특별전 및 유물 교류 확대, 관람객 증대 및 온라인 홍보 강화 등 3대 중점사업을 발표했다. 유물의 경우, 그 양을 늘리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유물을 구입하거나 기증․기탁을 유도해 내년 교육과 연구, 전시에 활용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이 제공하는 표준유물관리시스템을 활용, 유물카드를 정리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한다. 전시는 기획전 5회, 상설전 2회, 틈새전 2회로 모두 9회다.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 공식포스터가 확정됐다. 올해 디자인은 새로운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됐다. 서로 다른 크기의 삼각형 두 개를 조합해 정체성을 가리키는 ‘FI(Festival Identity)’ 패턴을 만든 것. FI은 포스터 속에서 다양한 색감과 형태의 나비를 구성하고 그것들이 모여 더 큰 형상의 나비를 이룬다. 이는 전 세계 각양각색의 영화들이 모여 하나의 영화제 즉 전주국제영화제를 이룬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영화제가 다시 한 번 날아오르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설날의 여파일까. 민족 최대 명절 직후에 맞는 정월대보름은 간소하게 치르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두 명절은 엄연히 다르다. 설날이 그간 왕래하지 못한 가족 또는 집안과 조우하는 시간이라면 정월대보름은 마을이 하나 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누군지도 모르는, 개인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어울림을 중시하는 행사의 의미는 각광받을 만하다. 올해도 음력 1월 15일 정월 대보름이 돌아왔다. 새해 첫 달 가장 큰 보름의 달빛 아래서 어둠과 질병, 재액을 밀어내는 밝음의 기운을 만끽하는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가 22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연회장에서 제16대․17대 전북미술협회장 이․취임식을 갖는다. 임기를 마친 김두해 회장을 보내고 지난 달에 당선된 강신동 회장을 맞아들이는 자리로 전라북도 문화예술의 비전을 마련하고 미술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첫 발을 전북미술인들과 함께 내디딜 전망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봄이 오는 길목, 따스하면서도 경쾌한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익산시와 전주MBC가 22일 오후 7시 30분 익산 그레이스홀(신광교회)에서 ‘2013 신춘음악회-봄이 오는 소리’를 연다. 지역민들에게 새 계절의 에너지와 함께 공감을 선사하기 위한 자리로 대중가요와 클래식을 오가며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출연진은 MBC예능 ‘나는 가수다’에서 5옥타브를 넘나들며 주목받은 소향과 폭발적이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신효범, 감성 명품보컬 포맨, 천상의 목소리로 꼽히는 카운터테너 루이스 초이, 그윽함이 느껴지는 바리톤
한 권의 책에는 너무 많은 말들이 고여 있고 응고돼 있다. 책을 펼치면 행간에 머물러있던 무수한 말들이 기립해 다가온다. 활자들이 기지개를 켜고 망막으로, 뇌 속으로 함성처럼 스며드는 것이다. 책을 덮으면 다시 말들은 문자꼴로 결박되어 고요하다. 제목은 그 안에 가득한 말들을 연상시켜 준다. 유혹한다. 무수한 책들로 가득한 책장이나 서재는 헤아릴 수 없는 말, 문자들로 가득해 울울하고 침침하다. 책을 펼치는 행위는 그 말들을 환생시키는 일이다. 벌써 9년 전인가. 화실에 앉아 작품구상에 몸부림 치고 있을 때 문득 차곡차곡 쌓여있는
새로운 관장을 맞아들인 국립전주박물관이 민속실을 비롯한 시설전반을 보수해 새로움을 더한다. 전시와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강화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입지도 다진다. 20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 측은 ‘리노베이션(Renovation)’을 중심으로 2013년 운영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계획 및 설계를 마친 시설 부문은 올해 민속실 리모델링과 강당 개보수를 시작으로 어린이 박물관 개설(2014년), 미술실과 고대문화실 개편 및 야외 고객편의시설 개선(2015년)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전면적인 보수다. 올해 시행될 민속실은 민속실
오는 24일,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전북 최초, 최대 규모의 세계거장전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지역 내 대형전시의 시작을 알리고 예상을 뛰어넘는 관람객을 동원해 의미를 더한 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작품 및 기획으로 아쉬움을 남긴 것. 20일 전북도립미술관에 따르면 19일 기준 관람객은 15만 5천 명이며 그 수익은 8억 원이다. 전체 예산은 9억 4천 4백만 원 가량이다. ▲ 절반의 성공 지역 내 국제전의 물꼬를 텄다. 80년대 초에 선보인 피카소 작품 2, 3점을 제외하곤 국제전이 전무했
(사)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 제9대 지부장에 표영용이 무투표 당선됐다. 입후보자 등록을 마친 결과, 단독후보로 나와 투표 없이 당선된 것. 표 신임 지부장은 "선거가 네거티브로 바뀌고 있는 현 상황에서 선거 없이 부임한 게 오히려 행운인 거 같다. 무엇보다도 화합에 중점을 두고 임하겠다”고 소감 및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그는 전북대 미술교육과와 같은 대학원 미술학과를 마친 후 5회의 개인전과 6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창립 10주년과 함께 독립법인을 출범시키고 새 회장을 추대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맞은 전북민예총. 하지만 그 역할과 활동에 대해 되짚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해 지역문화예술인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전북민예총의 정체성 및 방향성을 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마당(이사장 정웅기)이 20일 오후 2시 한옥마을 공간 봄에서 제121회 수요포럼 ‘전북민예총 새 물꼬를 트자’를 연다. 발제자로는 김승환 전 충북민예총 회장과 배인석 부산민예총 미디어기획위원장이, 토론자로는 최동현 군산대 교수와 진창윤 전 전북민예총 회장,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김보금)가 여성기관 및 단체실무자 역량강화 교육에 참여할 이들을 3월 18일까지 공모한다. 3월 28일부터 4월 25일까지 5주간 매주 목요일 정오~오후 6시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는 여성주의 리더십과 커리어구축 나의 로드맵, 프로젝트 기획서 및 정산보고서 작성법, 행정실무, Healing․명상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참여를 원할 시 전화(254-3816)나 이메일(zizibe4858@nate.com)로 접수 가능하며 80% 이상 출석하면 수료증이 발급, 센터에서 운영하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무료특강 ‘힐링 시네마 in 전주’를 개설, 참가자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에 진행한 ‘마음 챙김과 힐링 시네마’에서 확장된 것으로 수필가이자 영화치료전문강사인 이승수가 강사를 맡아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자기자신을 깨닫는 일종의 심리치유 방식이다. 이번 달에는 ‘삶은 반복이다(뫼비우스의 띠처럼)’라는 측면에서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를 살펴본다. 참여를 원할 시 26일까지 홈페이지 또는 방
전북 장수군에서 가야 수장층 대형무덤이 발굴됐다. 19일 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 철)은 장수군 의뢰로 고분 25여기가 밀집한 장수군 삼봉리 고분군 중 봉분 지름 21m 안팎인 중대형급 무덤 3호분을 발굴조사한 결과, 형태를 파악하고 유물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3호분은 봉분 평면 형태가 장타원형이며 중앙은 주석곽 1기를 중심으로 석곽묘 6기와 토광묘 1기를 내장한 봉토분이다. 길이 490cm, 너비 100cm, 높이 163cm 규모인 주석곽은 도굴로 인해 남쪽이 훼손됐으나 잔존상태로 보면 풍화암반층을 일부 파낸 후 석재를 이용,
“전주부채하면 태극선이라는 인식을 만들겠습니다.” 방춘근(1927-1998) 선자장의 딸이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단선 선자장인 방화선이 전주한옥마을에 입주했다. 1월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유광찬)이 운영 중인 전주한옥마을 전통창작예술공간 입주작가로 선정돼 1년간 머문다. 19일 입주식에서 만난 방 선자장은 “여기서 해야 할 일이 참 많다. 창작도 창작이지만 무엇보다도 체험에 주력하겠다. 본인의 손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만드는, 진정한 의미의 체험이 될 것”이라며 “요즘은 전주부채하면 합죽선을 떠올리는데 사실 태극선이라는 것도
추운 겨울과 함께 막바지에 다다른 겨울방학, 집에서 빈둥거리기엔 아쉬움이 남고 어디 여행이라도 가기엔 촉박한 느낌이다. 이럴 때 가까운 공연장을 찾는 건 어떨까. 여기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유익하고 감성적인 무대가 마련된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이 2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2013 겨울방학 특선 청소년을 위한 교과서 음악회’를 연다. 교과서 음악회 시리즈 그 여섯 번째 시간으로 학창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친근하고 완성도 높은 음악들을 팝송과 클래식 등 장르를 오가며 들
전주세계소리축제가 프로그래머를 영입한다. 축제가 성장함에 따라 더욱 절실해지는 전문성을 보강하고 올해를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할 박칼린, 김형석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차후 집행위원장들의 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원활히 운영하기 위한 방책으로 보인다. 19일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 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3 축제의 목적과 방향, 변화 등 전반적인 사안들을 밝혔다. 10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한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의 목적은 ‘국악대중화를 통한 세계축제로서의 면모 갖
‘뜰 앞에 심은 다박솔이 커서/학이 날아 와 우는 날//그 하늘 너무나 맑기만 해/천상의 피리소리도 들리는 날//오래도록 참아왔던 나의 노래/그때에나 한 곡조 불러보리//’ 전문미당 서정주(1915-2000)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우하 서정태가 27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시집 ‘그냥 덮어둘 일이지(시와)’를 펴냈다. 친구였던 동아출판사(현 열림원) 창립자 고 정인명 사장의 제안으로 1986년 첫 시집 ‘천치의 노???출간한 데 이어 ‘미당-서정주 시선집’으로 인연을 맺은 시와시학사 최명애 사장이 10년에 걸쳐 청했던 결과물이다.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