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증액 배경에 대해서는 ‘R&D 다운 R&D’ 구현을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R&D 예산을 대폭 삭감해 거센 비판을 받았던 정부가 이를 다시 되돌리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3일 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R&D다운 R&D를 위한 정부 지원 방식의 개혁이 완결됐다고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세계가 기술 경쟁에 뛰어드는, 유례없이 빠른 기술 변화의 파고 속에서 개혁 작업에 매달릴 수만은 없다"며
전북 발 정권심판론이 광주·전남 등 호남에서 바람을 일으키며 이번 4.10 총선 정국을 관통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총선 사상 여야 최강 후보군이 도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전북 홀대에 따른 정권심판론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몰표를 줄 것인지, 전략적 선택에 의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을 배출할 것인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된다.4.10 총선에 나설 전북 여야 후보군의 라인업이 전북 정치 사상 역대급으로 짜여 있다.더불어민주당은 5선 도전에 나서는 정동영(전주병) 후보와 4선을 바라보는 이춘석(익산갑), 3선 후보군으로 김윤덕(전주갑)·안호영
장바구니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민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달 양재동 하나로마트 매장을 찾아 대파 등 물가 현장을 점검하고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연 것을 언급하며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1천500억 원 이상의 납품단가, 할인판매 지원과 같은 특단의 조치를 실시했지만, 국민 부담이 해소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
정부는 2일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76곳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사회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규제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22일 민생토론회에서 생활 규제 개선안으로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국 기초지자체 76곳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바꾸고, 정부는 평일 전환이 확산하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자치단체장은 월 2회 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지만 전북은 열기로 달아 오르기는 커녕 총선이 끝난 분위기다.민주당 텃밭으로 중앙정치권은 물론이고 지역에서 조차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전북 몫 챙기기는 또 물건너 간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민주당 일부 후보는 자신의 선거운동을 미뤄 놓고 서울.경기지역을 돌며 자당 후보들의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서울 한강 벨트와 인천, 부산 등 격전지로 분류된 지역들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로 '역대급 조용한 본선'이라는 평가다.실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일 인천 동·미추홀을과 중·강화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31일 대전 유성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의 3선 성공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앞선 30일 정 이사장은 충남 예산상설시장을 찾아 양승조 민주당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와 각별한 인연을 과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전북 진안 출신 정 이사장이 충청권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이다.노무현 참여정부에서 추진된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를 진정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세력은 민주당 뿐임을 알리기 위해서다.충청권의 세종시 완성은 전북의 새만금 사업과 맥을 같이할 정도로 핵심 사업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국회의원 후보는 1일 전주개인택시단위조합과의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개인택시 조합원들의 애로사항과 업계 현안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에는 이성윤 후보와 이주섭 전주개인택시단위조합장, 박형배 전주시의원 등이 참석했다.전주개인택시단위조합은 ▲전주완주 택시사업구역 통합 ▲종합복지 쉼터 건립 ▲전주시 대차폐차 보조금 지원 등 전주시 개인택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또 ▲대기업 택시 콜 플랫폼 사업 폐지 ▲전기차 및 휘발유차 연료 보조금 지급 ▲사업용자동차 운전자 보수교육 개선 및
양정무 국민의힘 전주갑 국회의원 후보 1일 국회의원에 당선될 경우,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고조선 이전 유물을 전시한 '민족사 박물관'을 경기도 포천에서 전주로 이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박물관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올바른 가치관과 건전한 정신으로 학업에 정진하는 인재들을 돕는 장학금 지원사업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민족사 박물관은 배달 환국과 고조선을 콘셉트로 2000년 이전의 국보급 문화재를 비롯해 민족문화유산 등 고조선 이전 유물들이 진열되어있는 전 세계 유일한 박물관이다.박물관에는 양 후보가 지난 19
신원식 새로운미래 전주시갑 국회의원후보가 지난해 치러진 새만금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물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의 총선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신 후보는 1일 배포된 성명서를 통해 “당시 여가부 장관과 함께 잼버리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개영식 직전 잼버리 유치를 본인이 처음으로 제안했으며,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치적을 치켜세웠지만 정작 잼버리 파행 이후, ‘공동’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잼버리 파행 이후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8개월이 되도록 감사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의 난맥상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정운천 국민의힘 전주시을 국회의원 후보는 1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의 차가움을 무겁게 받아들이라. 고집 센 검사의 이미지가 남아 있는 모습으로는 더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윤석열 정부, 아직 3년의 시간이 남았다. 내각 총사퇴까지도 고려한 쇄신의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의대 증원에 대해서도 "2천명이라는 수를 만고불변인 것처럼 고수하는 것은 국민의 눈에 불통의 이미지로 비친다"며 "정부와 의료계의 싸움에 결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의료개혁 대국민담화를 통해 의대 2천명 증원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하고, 의료현장을 떠난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줄이기 위한 타당한 근거를 가져오면 대화하겠다는 일말의 여지는 남겨뒀다. 의정 갈등 장기화에 따른 국민 불편에 대해서는 송구하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대 증원·의료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담화에서 “정부가 충분히 검토한 정책을 절차에 맞춰 진행하는 것을 근거도 없이 힘의 논리로 중단하거나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대전 한국철도공사에서 열린 ‘고속철도 개통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제는 속도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고속철도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선 “오는 5월부터 KTX-청룡을 경부선과 호남선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신형 ‘KTX-청룡’은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첫 시속 300㎞급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다. 청룡의 해를 맞아 힘차게 비상해 국민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길 기원하는 의미로 국민 공모를 거쳐 이름을 지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
이른바 정권심판론이 전북 총선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자만심이 고개를 드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지난 21대 총선에 이은 22대 총선에서도 일부 민주당 후보들의 언론사 토론회 불참이 이어지고 있어 일당독재 체재로 인한 전북 도민의 알권리 등 불이익이 재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TV토론은 시민과 유권자들이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엄중히 평가하는데 기준점이 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따라서 TV토론에 참여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후보가 갖는 당연한 의무임에도 민주당 후보들 불참은 유권자를 경시한
윤석열 대통령은 부활절을 맞은 31일 한국교회 연합예배에 참석해 사랑과 연대의 실천하는 부활절의 참뜻을 이어 정부도 국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어려운 분들이 따뜻하게 보살피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부활절 당시 당선인 시절부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왔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중국 영락교회에서 진행된 연합예배에 참석한 바 있다. 부활절 축사 인사에서 윤 대통령은 “지금 우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첫 주말, 현장 곳곳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유세전이 펼쳐졌다.먼저 이번 선거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 최대 관심지로 꼽히는 전주을 지역에 출마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30일 전주완산생활체육공원에서 유권자들과의 소통을 시작으로 전주 효자광장 교차로에서 유세에 나섰다.이 후보는 “30년 전 총, 칼과 탱크로 국민들을 위협하던 군사정권이 물러가고 이제 좀 평화롭게 사나 싶었더니 검찰정권이 들어서 국민들에게 겁을 주고 있다”며 “저는 윤석열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오랫동안 옆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익산시(을)에 출마한 후보들은 지역발전을 비롯해 지역 간 화합 등 다양한 공약을 내걸었다.한병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주요공약으로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추진’을 꼽았다.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가 균형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이 필요한 만큼, 2차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 주요기관의 익산 내 유치를 도모한다는 것이다.또 익산의 인구유출을 막고 유입된 인구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교육환경이 중요한 만큼, ‘명품 교육도시 조성’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최근 유치한 교육발전특구 시
4·10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말 여야는 선거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국회 입성을 막아야 한다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야당인 민주당은 이종섭·황상무 이슈에 이어 대파 발언 논란 등으로 정권 심판 민심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고 있다고 보고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폈다. 31일 기준 254명을 선출하는 지역구 선거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인 국민의힘보다 다소 우위에 있는듯한 흐름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준연동형 비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부활절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예수님의 인류에 대한 사랑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부활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부활절에는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연합 예배에 참석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서 전북 도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비례정당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0일 전북 익산을 찾아 한동훈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에 "헛꿈 깨라"고 경고했다.이는 29일 한 위원장이 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 연대를 심판하겠다는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조 대표는 익산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위원장에게)헛꿈 깨라고 말하고 싶다"며 "그런 이간질에 넘어갈 이재명 대표나 조국이 아니다"고 언급했다.이어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민주당과 협의해서 발의할 건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4·10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악재가 될 것을 우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29일 오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외교부 장관이 제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보고 후 윤 대통령이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한 것이다.이 대사는 공수처 수사 핵심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출국 금지된 상태에서 호주 대사로 임명되면서 도피 출국 비판이 커졌고, 결국 이날 전격 사의를 표명하며 임명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