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딸을 찾을수 있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전북대학교 인근에서 지난 2006년 실종된 이윤희(당시 29세)씨의 행방이 묘연한 지 18년째. 80대 노부부가 18년 전 흔적없이 사라진 막내 딸을 찾기 위해 16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나섰다.실종된 이윤희씨의 아버지 이동세(87)씨와 어머니 송화자(84)씨는 "저희 딸이 사라진 지 올해로 18년째다”면서 “이제는 더 이상 딸을 기다릴 힘조차 없는 노인이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 하나로 이 자리에 섰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운을 뗐다.이날 노 부
전주 동부권에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주시의회에 나왔다.온혜정(우아1·2동, 호성동) 의원은 16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0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동부권역은 체육시설의 사각지대에 있다"며 "주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온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에는 건립 예정인 체육관을 포함해 총 7개의 국민체육센터가 존재한다. 서부권에는 혁신도시 라온체육관, 중심권에는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 남부권에는 한바탕국민체육센터와 오는 2027년 개관
전주시는 시민들이 복지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위기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가구주택 등에 상세주소를 직권으로 부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상세주소는 도로명주소의 뒤에 표기되는 동·층·호 정보이다. 원룸·다가구주택·단독주택 중 2가구 이상 거주 주택과 일반상가, 업무용 빌딩 등 임대하고 있는 건물에 부여되는 주소이다.시는 상세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건물 중 복지지원대상자가 거주하는 276곳을 상반기 상세주소 직권 부여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를 위한 현장 조사와 건물소유자 등 통보 및 의견수렴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상세주소를 부여
전주시가 대표축제인 ‘전주페스타’ 성공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준비한다.16일 시에 따르면 전주페스타의 핵심 주제인 ‘맛’의 요소를 강화한 주요 음식축제를 함께 준비할 시민참여 조직 ‘맛있는 축제 만들기 추진단’ 발대식을 전주시정연구원 회의실에서 가졌다.맛있는 축제 만들기 추진단은 새마을부녀회, 전주시 여성자원활동센터, 완산구 해바라기 봉사단, 덕진구 사랑의 울타리 봉사단 등 참여를 희망한 4개 봉사단 단체의 임원진으로 구성·운영된다.이들은 오는 10월 한 달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맛’을 주제로 펼쳐지는 ‘전주페스타 2024’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생산 농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농식품기업을 지원한다.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총 5억900만원을 투입해 4개 분야, 9개 사업으로 이뤄진 ‘농식품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시는 ▲농식품 가공업소 시설·장비 인프라 구축지원 ▲농식품 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홍보·마케팅 지원 ▲가공식품 상품화 및 인증지원 ▲농식품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 및 컨설팅 지원 등 4개 분야에 걸쳐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사업별로는 △창업식품기업 지원사업 △6차산업 돋움지원사업 △역량강화패키지 지
전주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사업은 영농철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지원 대상은 마을회관 등에 취사 시설 등 공동급식시설을 구비하고 20인 이상 급식이 가능한 농촌마을이다.올해 지원마을은 삼천3동 하봉마을 등 7개 농촌마을로, 마을당 320만원의 범위에서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등 공동급식 비용이 지원된다.시는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식사 준비로 작업을 중단해야만 했던 농업인들이 영농
전주시가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16일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는 시민들이 대거 몰리며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이번 주민설명회는 옛 대한방직 부지를 협상대상지로 선정한 이후 민간제안자가 협상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전주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에 의거해 개발계획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참석자들은 민간 제안자가 제시한 △470미터 높이 타워 △200실 규모 호텔 △백화점과 쇼핑몰 등 상업시설 △5
전주시가 16일 '음식물쓰레기 감량대회' 결과 우수 공동주택으로 선정된 8곳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이번 감량대회는 전주시 전체 음식물쓰레기의 86%가 가정 또는 소형음식점에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음식물쓰레기의 실질적인 감량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회 결과 ▲백우1차 ▲팔복코스타빌(이상 Ⅰ그룹) ▲백우동산2차 ▲송천1동 현대1차(이상 Ⅱ그룹) ▲남양반월타운 ▲한라비발디2단지(이상 Ⅲ그룹) ▲평화호반리젠시빌 ▲한옥마을서해그랑블(이상 Ⅳ그룹) 등 8개 공동주택이 선정됐다.시는 이날 감량 우수 공동주택에 대해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이천)는 16일 전주권 6개 청소년센터와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솔내청소년센터, 덕진청소년센터, 완산청소년센터, 인후청소년센터, 전주청소년센터, 효자청소년센터 등 6곳이다.참여기관들은 청소년 프로그램 공유를 통한 연계 활동,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지역사회 봉사활동 방안 모색, 자원봉사활동을 위한 관계자 정보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최이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주시 완산구(구청장 배희곤)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효도 선물 등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홍삼, 비타민 등 가정의 달에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17일부터 23일까지 매출액 규모가 큰 백화점·마트 등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소 1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주요 점검내용은 ▲ 건강기능식품 위생관리 실태 ▲부당한 표시·광고 ▲ 영업신고증 비치 및 거래명세서 보관 여부 ▲ 건강기능식품 소분 행위 ▲ 소비
(사)라온봉사단(단장 고선영)과 우리택시전주협동조합(이사장 김지훈)은 16일 '함께 행복 전북사랑 나눔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과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이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해 마련됐다.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상호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의견 교류 ▲소외계층 및 취약 계층지원 ▲기타 양 기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지원 등을 협력키로 했다.고선영 (사)라온봉사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나눔 실천 공동 협
전주시가 추진하는 ‘왕의궁원 프로젝트’ 사업은 ▲왕의 궁 4316억원 ▲왕의 정원 6456억원 ▲왕의 숲 6608억원 등 1조7380억원 규모로 계획돼 있다. 결국 사업의 성패는 예산확보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전주시는 국비 4565억원, 도비 1902억원, 시비 3940억원, 기타 6971억원을 확보해 이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6500억여원에 달하는 국·도비 확보를 장담할 수 없다.국·도비뿐만 아니라 시비 확보도 관건이다.전주시 재정자립도는 지난 2020년 51.3%에서 올해 46.5%로 낮아지는 등 최근 5년간 감소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전시 복합 산업(MICE)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주경기장 철거 절차에 착수했다.시는 종합경기장 철거를 위해 먼저 건물 내부의 천장과 벽체에 있는 석면철거 작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안전한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우선 경기장 주변으로 안전띠와 안내 현수막을 설치해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한다. 또 외부의 출입을 막기 위해 경기장 출입문과 각 실에 시건장치를 설치했다. 석면철거 해체·제거 공사는 석면 외부 노출을 막기 위한 건물 내부 보양 작업을 시작으로 오는 6월 말
전주시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각종 규제를 개선하며 '강한 경제 전주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시는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해 청년이 찾아오고 미래 신산업이 역동하는 도시로 틀을 바꿔 나간다는 계획이다.시는 전주 제1산업단지에 대한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하고, 녹지지역 층수 완화 등 '전주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안을 공포했다고 15일 밝혔다.먼저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섬유업종을 추가한 제1산업단기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했다.이에 지난 8년 동안 실제 존재했지만 법의 테두리 밖에 놓여있었던 섬유업체들의 안정적인 생
"10년이라는 시간이 안 올 줄 알았는데 참 빠르네요."단원고 2학년 6반 고(故) 김동연 학생 아버지 김재만씨는 목멘 소리로 힘없이 말했다.그는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달라진 게 없는 이 상황이 제 가슴 한쪽을 아프게 하는군요”라며 “우리 아이들이 희생당한 세월호 참사 후 관련된 매뉴얼 하나 없이 이태원과 오송 참사와 같은 또 다른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할 뿐입니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답했다.지난 2014년 4월 16일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어느덧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남아있는 희생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 2동 적십자봉사회(회장 이주진)는 15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자치도지사 빵 나눔터에서 사랑의 제빵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은 중화산2동 적십자봉사회 봉사원 13명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이 참여했으며, 직접 만든 카스테라 200개를 취약계층 및 경로당에 전달했다.이주진 회장은 "이번 자리는 이기동 의장님도 함께 해 더 뜻 깊었던 자리였다"며 "정성스럽게 직접 만든 빵을 받아보시고 우리 이웃들이 행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중화산2동 적십자봉사회는 제빵 활동, 밑반찬 나눔, 급식 봉사,세탁 봉사,
전주시가 청사별관 건물 매입을 삼성생명에서 현대해상 건물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변경에 나서면서 귀추가 주목된다.15일 전주시에 따르면 현대해상 측에서 지난주 ‘건물을 매각할 의사가 있음’을 밝혀왔고 오는 18일 시의회 행정위원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변경을 위한 심의를 진행한다.별관 마련 예상비용은 건물 매입비에 리모델링 비용까지 포함해 300여억원이며 시는 ‘2024년 제2차 공유재산관리계획안(변경)’이 상임위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본격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그간 시는 부족한 사무공간 마련을 위해 현대해상과 대우빌딩 2곳을 빌려
전주시와 (사)전주기접놀이보존회는 전주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주기접놀이 체험’ 신청을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시와 전주기접놀이보존회가 문화재청의 ‘2024년 지역문화유산교육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신청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문화유산 방문교육을 진행하게 된다.‘내고장 문화유산 함께 즐겨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찾아가는 전주기접놀이 체험’은 전주기접놀이 ‘합굿’ 공연 관람과 기예·장고·소고 체험, ‘합굿’ 공연 시연 등으로 구성됐다.시는 초등학교 현장으로 찾아가는 전주기접놀이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덕진예술회관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음악회 ‘WE BLOOM TOGETHER’을 개최한다.이번 음악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적 교류를 통해 장애인의 능력과 잠재력을 인정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다양성을 존중함으로써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전주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이다.이날 공연에서는 △로시니의 ‘세빌리아 이발사 서곡’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K622 3악장’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마스네 ‘타이스 명상곡’ ▲그리그의 페르퀸트 모음곡 중 ‘산속 마왕의 궁전에서’ ▲비
전주시는 15일 탄소중립 실현 및 탄소중립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인 우범기 전주시장과 임동욱 (사)이노비즈협회 전북지회장을 비롯한 위원 20여명이 참석해 김동섭 한국주택토지공사 전북지역본부장과 임덕빈 전주기상지청장을 신규 위원으로 위촉했다.또 임동욱 민간공동위원장의 주재로 전주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평가 결과에 대한 심의 및 올해 탄소중립 이행 기반 마련을 위한 과제에 대한 설명 시간을 가졌다.이중 ‘전주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평가’는 지난해 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