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암서예학술재단에서 ‘동양예술논총’제 12집을 펴냈다.

이번 호에서는 송하경, 김응학, 최은철, 박상호, 김현숙, 박정숙, 김정남씨의 논문이 담겨져있다. 서예전문집답게 서예의 전모를 다룬 논문들이 다양하게 실려있다.

송하경씨(한국서예비평학회장)은 논문‘21세기 신서예문화정신과 신속미주의서예의 추구’를 통해 “서예는 결코 과거의 골동이 아니며 시대를 호흡하고 시대와 함께 박동하는 시대의 첨단예술로 살아있어야 한다”며 “영상예술이야 말로 장구한 전통을 뿌리로 하면서 시대를 호흡하고 시대와 함께 박동하는 시대의 첨단예술”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응학교수(성균관대)는 ‘인품과 예품의 유가미학적 고찰’이란 논문을 통해 “유가의 이상세계는 현실적, 사회적, 정치적, 도덕적 인간관계에서 실현된다고 보았는데, 예술창작도 이런 점에서 예외는 아니었다”며 “아울러 이러한 사유는 동양예술의 보편적인 철학기반으로 오늘날까지 인식되어가고 있다”고 논했다./이상덕기자·le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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