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를 국내 탄소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시킬 전주기계탄소 기술원이 명칭 변경에 따른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은 8일 기술원 시험생산동에서 송하진 전주시장과 한영명 국방과학연구소 민군센터장, 설용건 한국탄소학회장, 효성기술원 성창모 원장 등 탄소 관련전문가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기계산업리서치센터에서 새롭게 이름을 바꾼 탄소기술원은 이미 탄소섬유를 연간 150톤까지 생산해내는 생산 설비를 갖추고 대기업인 효성과 향후 6년간 탄소섬유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중국 원사를 사용한 시제품을 생산한 바 있다.
탄소기술원은 오는 2010년까지 ㈜효성과 공동으로 탄소섬유 양산화 기술을 개발, 향후 국내 생산량의 50%가량인 연간 1만여톤을 공급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탄소섬유 원천소재 기반구축부터 전문기업 유치(응용상품), 생산단지를 조성한 후 탄소나노튜브(CNT)와 연계, 국내 최초 탄소산업 일관체제(카본밸리)를 구축해 오는 2012년까지 탄소관련 연구소 및 기업 100여개 유치로 1000여톤 규모의 탄소섬유를 개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송하진 시장은 "기술원 개원은 탄소산업 중심의 지역산업 거점기관으로 위상 제고는 물론 특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기업 등 관련기업 유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출연 연구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연구기관으로 육성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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