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서민생활안정단 운영<사진 천리안>

남원시는 서민생활안정단을 꾸려 본격 운영중이다.
남원시는 13일 "적극적인 복지행정 일환으로 최훈 부시장을 단장으로 서민생활안정단을 구성, 지난 9일 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읍면동장을 단장으로 23개 지역 추진단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민생활안정추진단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서민들의 생활고를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신청을 받아 지원해 주는 소극적인 행정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생활 형편이 어려운 서민들을 적극 발굴, 복지행정을 펼치는 것이다.
남원시는 주소득자의 사망이나 가출, 행방불명, 구금 등으로 인해 소득원이 상실된 가정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남원시는 올해부터 영세자영업자의 휴.폐업 등으로 인한 생활고를 덜어주는 한편 최저 생계비 이하 절대 빈곤층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선정 기준을 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무직 가정 저소득 여성을 대상으로 사회서비스 일자리 지원, 소액 융자 등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가정에 대해서는 민간 후원이나 결연을 적극 알선해 생활 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남원시는 특히 끼니를 거르거나 영양결핍이 되는 아동이 없도록 겨울 방학 동안 결식 아동 급식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독거노인을 비롯해 생활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돌봄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부터 가족의 아동 양육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아이돌모비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읍면동 서민생활안정추진단은 교사, 의사,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등이 매일 지역을 순회 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실지고가 휴.폐업 등으로 생활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은 시청이나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해 지원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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