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아토피클러스터 국비 확보가 관건

진안군이 미래 동력산업으로 아토피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사업의 성공적 추진 여부는 정부의 예비 타당성 검토를 통한 예산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되는 총 1,700억원(국비 700억원, 지방비 270억원, 민자 730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국비가 700억원을 차지하고 있어, 정부의 지원 없이는 사업을 추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군이 아토피클러스터 사업을 시행해야 하는 당위성 및 타당성을 증명하고, 중앙부처에서 이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14일 진안군청 상황실에서는 송영선 군수와 송정엽 군의장, 환경성 질환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토피사업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용역 총괄책임을 맡은 장선일 교수(전주대학교)는 “아토피클러스터 사업은 총 사업비 1700억원(국비700억원, 지방비 270억원, 민자 730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업부지 면적은 1,090,000㎡(약33만평)로 이곳에 아토피프리벨리(힐링센터, 전문연구소, 식사치료센터, 흰구름유치원, 아토피로하스프리빌리지, 숲치유체험공간, 약초 및 허브동산)와 아토피에코에듀센터(아토피 케어 수련시설과 음악치료실, 아로마테라피실, 친환경농산물 재배 및 체험장, 가족단위 체험시설)를 조성하도록 제안했다.
이어 장 교수는 “에코에듀센터는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휴양과 자기관리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장 교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2010년도부터 건축 및 건설에 따른 해당 사업장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완료시기인 2013년도 이후에는 관련 산업의 활성에 따른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5%이상 재정자립도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군은 총사업비 100억원(국비50억 지방비 50억)이 소요되는 에코에듀센타를 건립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확보한 국비 9억원은 연차사업으로 지원되지 않았다.
따라서 에코에튜센터를 건립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예산을 다시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오는 8월께 환경부에 예비타당성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예비타당성 검토에서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기획재정부는 연차별로 예산을 편성해 주기 때문에 원만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또한 사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확인되면 민자 유치 역시 수월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진안군이 아토피 관련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부처와 국회의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아토피클러스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만큼 예비타당성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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