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문화향유의 장소로 지역의 문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대표 이인권)이 2009년 신년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민간위탁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13개 시군의 문화향유를 위한 ‘문화의 등불비추기’사업으로 2009년을 환하게 밝힌다.

미국의 사회운동인 ‘Point of Light’의 원용한 이 사업은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에서는 'Point of cultural arts light(POCAL)'라는 이름으로 펼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민간 전문가 차원의 시·군의 문예회관과 제휴를 구축하고 시·군 도민을 위한 글로벌 문화예술 테마 강좌를 이인권 대표가 직접 강연자로 나서 강의한다. 또 시·군 문예회관의 프로그래밍 네트워킹 협력 지원, 시·군 문화회관과 축제에 소리전당 소속 청소년교향악단 공연 지원, 시·군의 글로벌 비즈니스 및 국제교류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또 공연예술기획과 문예회관의 효율적 운영전문서 제공, 시·군의 문화 소외지역을 위한 찾아가는 예술무대 강화, 다문화 환경의 온누리안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래밍 강화 등 이다.

이인권 대표는 “시군의 문예회관 관장에게 영상물을 상영과 주요공연을 초청해 문화 예술적 마인드를 함양시키고 지역의 학부모와 자녀들을 대상으로 직접 강의에 나서 시군의 문화격차를 줄여 나가고 지역과 전체적 연계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한다.

이밖에 소리전당은 50건의 공연 일정으로 도민의 문화 갈증을 해소한다. 프랑스 최고의 뮤지컬 대작인 ‘노트르담드 파리’ 공연을 시작으로 입장료 천원으로 즐기는 ‘희망콘서트-천원의 행복!’, ‘토요놀이마당’, 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아울러 소리전당의 청소년교향악단이 프랑스 오트부르타뉴 유스오케스트라와 협력 제휴해 공동으로 음악 문화탐방을 펼쳐 오는 8월에 전주를 방문하게 된다.

이와함께 소리전당은 특별기획으로 도민이 뽑은 우수 국악 공연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시범사업으로 ‘2009 한국소리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해 차년도부터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역의 예술단을 활용해 전북 권역에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파하고 여건상 자체 제작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지역의 공공 문화예술회관과 전문기량 및 예술기획 역량을 주도적으로 공유하는 문화 멘토링과 예술메신저 사업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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