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광양간 연안 컨테이너선 항로가 개설돼 내달 10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이 이뤄질 전망이다.

(주)한진은 군산시와 군산~광양간 연안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마치고 2월 10일 선박운항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신규항로는 군산과 광양항을 주2회 왕복 운항하는 컨테이너 정기항로로 215TEU(4000톤)급 선박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취급물량은 GM대우 반제품 수출물량, 페이퍼 코리아의 원재료 수입 및 신문용지 수출 물량 등으로 월평균 4000TEU, 연간 5만TEU 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전망이다.

또 한진은 올해 하반기 1척을 추가로 투입, 주4회 왕복 운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진은 이번 군산~광양간 신규항로 개설에 맞춰 기존의 군산물류센터를 군산지점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연안항로 조기안정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군산~광양간 신규항로 개설을 통해 군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는 물론, 연간 140억원의 물류비 절감을 통한 전북지역 수출입 기업의 기업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친환경 물류로 각광받고 있는 철도와 더불어, 해상운송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할 친환경 대체운송 수단이다"며, "세계 경기침체로 넉넉하지 않은 시장 환경이지만, 군산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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